감사의 기술, 샘 크랩트리

 

 감사는 단순한 말 이상의 것으로 각 사람의 중심, 즉 그의 우선순위와 하나님과 하나님의 방식에 대한 이해를 드러낸다. 신학자 앨버트 몰러(Albert Mohler)의 말처럼 우리가 얼마나 감사하는 가는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 진정 진정으로 믿는 것과 우리 자신에 대해 진정으로 믿는 것, 그리고 우리가 경험하는 세상에 대해 진정으로 믿는 것을 이해하는 열쇠다.”

감사는 미래를 위한 전쟁의 승패를 결정짓는다. 감사를 실천할 때 삶은 아름다운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고, 열매를 맺게 된다. 반면에 감사에 소홀할 때 삶은 추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며, 결국 시들고 말 것이다 감사는 우리가 어떤 삶을 살 것인지를 결정짓는다.  

 

감사하는 것과 감사하지 않는 것은 가르마를 오른쪽으로 탔다가 왼쪽으로 타는 것처럼 별것 아닌 일이 아니다. 나란히 떨어지는 빗방울이 대서양으로 흐르느냐 태평양으로 흐르느냐를 결정하는 대륙의 경계선처럼, 감사하는 것과 감사하지 않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  감사는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은혜를 알아보는 영적 능력이자 그 은혜와 은혜 베푸신 분의 선하심을 인정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존 파이퍼(John Piper)의 말처럼 “만약 우리의 감사가 선물에 앞서 하나님의 아름다움에 근거하고  있지 않다면, 그것은 아마도 감사로 위장된 우상 숭배일 것이다.” 트럼퍼 롱맨(Tremper Longman)은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의 진정한 차이점은,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에베소서 5장 20절의 감사는 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의 감사를 훨씬 더 큰 것으로, 다시 말해 모든 상황 가운데서 단순히 감사하는 정도가 아니라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하는 것으로 확장시킨다.   

따라서 감사한 마음이 들 때 우리는 감사한 마음이 든다는 것 자체에 감사해야 한다. 감사하는 마음은 선물로 주어진 것이니 그 선물을 주신 분께 감사하자.  

수년 동안 무수히 많은 기도회에 참석하면서 느낀 것이 있다면, 우리가 하는 기도가 무엇인가를 요청하는 쪽으로 흐를 때가 많다는 것이다. 요청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말이 아니다. 하나님은 요청하라고 하신다. 하지만 요청을 하다 보면 감사가 뒤로 밀려나기 쉬운 것이 사실이다.  

 

감사는 우리의 기도 생활에서 주요한 위치를 차지해야 마땅하다. 기쁜 마음으로 드리는 감사는 지금 하나님이 우리를 돌보고 계신다는 확신을 심어 주며, 하나님이 우리를 온전하게 하실 것이라는 소망을 키워 준다. “소망은 감사의 토양에서 자란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에는 겸손한 태도뿐만 아니라, 상황에 대한 이해도 내포되어 있다. 진정한 이해와 겸손은 항상 함께한다.  

감사는 상황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와 관련이 있다.  

하나님에 대한 감사는 그 사람이 영적으로 깨어 있다는 표시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습관은 확실히 하나님을 사랑하고 신뢰하는 마음을 나타낸다.

빌리 그레이엄(Billy Graham)은 이렇게 말했다. “감사하는 마음은 그 사람이 주님께 마음이 맞춰져 있는 그리스도인임을 나타내는 가장 뚜렷한 특징 중 하나입니다. 고난과 모든 박해 속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든다면 그런 마음이 생긴 것에 대해 감사하라. 이것을 가능하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다니엘이 왕의 꿈을 해몽하기 전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 것은 당연하다(단 2:23)
감사는 모든 사람에게 유익하다. 감사할 때 당신은 하나님을 더 기뻐하게 되고, 하나님은 더 많은 영광을 받으시며, 당신의 주변 사람들은 당신이 하는 감사의 말이나 행동을 통해 즐거워하게 된다 감사는 신자의 변화된 마음 밭에서 자라는,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이라고 할 수 있다.   

 

감사하지 않는 것은 부패와 파괴적 행동을 불러온다  만물을 주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는 데서 비롯되는 영광과 평안, 기쁨, 건강과는 대조적으로 그분께 감사하지 않는 것은 낙원을 무너뜨리고, 인류의 평화를 파멸시키고, 온 세상에 적의와 부패, 출산의 고통, 가시덤불과 죽음을 가져왔다(창 3:15-19). 무엇보다도 감사할 줄 모르는 것은 로마서 1장 21-32절에 분명히 언급되어 있듯이 동성애와 탐욕, 시기, 살인 그리고 그 밖의 온갖 어리석은 행위의 근원이다.  허망한 생각과 미련한 마음은 감사하지 않는 데서 비롯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않는 데서 비롯된다. 감사하지 않는 것은 다른 많은 죄의 근원이다

감사함은 헤아려 보는 것과 관련이 있다. 러시아 소설가 도스토옙스키(Fyodor M. Dostoevsky)는 “인간은 시련만을 헤아려 볼 뿐, 기쁨은 헤아려 보지 않는다.”라고 썼다.  감사하는 마음은 하나님의 의로운 판단을 배우는 데서 얻어지는 부산물이다. “내가 주의 의로운 판단을 배울 때에는 정직한 마음으로 주께 감사하리이다”(시 119:7).  

 

감사하는 마음은 스스로를 은혜받은 자로 여긴다. 감사하는 마음은 은혜의 바다에서 헤엄치고, 은혜의 공기를 호흡하고, 은혜의 땅에 서며, 선물과 그 선물을 준 사람에게 감사를 표현한다.  

영국의 찬송가 작사가이자 신학자인 아이작 왓츠(Isaac Watts)는 우리의 불평하는 성향을 “마음의 소란스러움”과 “짜증스러운 열정”이라고 묘사했다.25 감사는 소란스러움을 잠재우고, 짜증을 풀어 준다

 

하나님의 평강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하나님께 아룀으로써 염려를 떨쳐 버릴 때 찾아온다. 그렇다면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어떻게 아뢸 수 있을까? ‘감사함으로’ 아뢰어야 한다. 감사는 평강을 앗아가는 염려에 대한 해독제다.  

 

감사는 가치 있는 것들의 진가를 알아보고 경탄하게 한다  아버지는 이 말을 32절에서도 반복한다. “이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얻었기로”(눅 15:23). 아들이 죽었기 때문에 감사할 수 없었던 것이다. 아버지에 대한 그의 감사하지 않는 마음은 아들의 죽은 상태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 마음에 감사함이 없을 때 그는 잃어버린 바 되었다.

 
감사는 감정만이 아니고, 생각만도 아니며, 행동만도 아니다. 아주 깊은 차원에서 감사는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다.  건강한 영혼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모든 것을 통해 선을 이루실 것을 알고 감사한다  

 

고통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늘 생산적이다 고통은 생산적이고, 목적을 위한 수단이다. 우리는 고통이 하나님이 의도하신 것을 이루어지게 함으로써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 감사한 감정을 느끼지 못할 때 실제로 감사한 마음을 갖기란 매우 힘든 일일 수 있다.

 

그럴 때에는 첫째, 회개하라. 감사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것이므로 감사하지 않는 마음의 그릇됨을 인정하라. 둘째, 당신의 마음 안에 감사함을 일깨워 주시도록 하나님께 구하라. 셋째, 하나님께 순종적으로 감사하기 시작하라. 이 모든 것을 행할 때 하나님이 당신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허락해 주시기를 기도하라.

 

우리는 힘든 상황 자체에 감사하지 않는다. 우리는 아무것도 헛되이 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을 위해 힘든 상황을 선으로 바꾸시는 무한히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당신은 로마서 8장 28절에 나오는 조건을 알아차렸는가? 하나님은 그분을 사랑하는 자들을 위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신다

과연 우리가 감사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은 무엇일까? 무엇이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것일까?  한 가지 이유는, 일단 우리에게는 감사하지 않는 습성이 몸에 배어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칭얼칭얼 보채며 생난리를 친다. 그리고 성인이 되면 이미 자기 중심적인 감사 없음과 불평불만에 꽤나 익숙해져 있다. 우리는 천성적으로 감사할 줄 모르는 족속인 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주변에서 감사하지 않는 경우를 우리가 너무 많이 접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더 큰 문제가 있다. 감사에 있어서 가장 큰 장애가 되는 것은 우리가 영적으로 눈이 멀어 있다는 사실이다. 모세는 바로 앞에 있는 것도 보지 못하는 상태에 대해 언급한다. “모세가 온 이스라엘을 소집하고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너희의 목전에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의 온 땅에 행하신 모든 일을 너희가 보았나니 곧 그 큰 시험과 이적과 큰 기사를 네  눈으로 보았느니라 그러나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는 오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셨느니라”(신 29:2-4).

 보아도 보지 못한다는 것! 눈먼 우리는 축복이 주어졌을 때 우리에게 주어진 복만 볼 뿐, 복을 주시는 분은 보지 못한다. 또는 복을 복으로 보지 못하고, 오히려 불편하고 성가신 것으로 본다. 눈먼 성화는 없다. 우리는 주의 영광을 봄으로써 주의 모습을 닮아 가게 되어 영광에서 영광에 이른다(고후 3:18). 그러므로 성화는 바르게 보기 위한 노력이다.

 

 짜증이 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그것은 무엇 때문에 짜증이 나는지에 따라 다르다. 어쩌면 당신은 쉽게 짜증을 내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당신을 짜증 나게 하는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고, 보다 성숙해지라. 짜증에서 벗어나라. 당신이 우주의 중심이고, 모든 것이 당신 뜻대로 돌아가야 하며, 모든 사람이 당신의 마음을 읽고 당신이 원하는 대로 할 것이라는 기대를 접으라.

 

가까운 사람이 엄청난 비극을 겪었을 경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감사해야 할까?

사랑과 연민으로 그 사람을 대하라. 모든 일에 대해  고통을 당한 사람 곁에 있어 주라. 그 사람과 함께 슬퍼하라

 

교회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문제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라. 하나님을 의지하라. 기도하라. 교회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 기도하라.  

목회자의 약점이 거슬릴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하나님이 당신의 삶 가운데 두신 불완전한 지도자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라. 모든 목회자들에게는 약점이 있다. 당신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라. 먼저 당신의 눈에서 들보를 빼내라. 목사님을 위해 기도하라. 목사님을 격려하라. 늘 칭찬할 만한 것들을 칭찬하라. 그리고 적당한 때가 되면 겸손한 태도로 좋은 제안을 하라

배우자의 단점으로 짜증이 날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당신의 배우자와 결혼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라. 배우자(또는 자녀, 부모, 직장 동료, 상사 등)의 단점은 바로 당신이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것일  수도 있다. 아더 W. 핑크(Arthur W. Pink)는 우리의 “괴로움은 하나님이 정하신 것”임을 상기시켜 준다.

상인이나 집주인의 서비스 품질이 좋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라. 상대방에게 정중한 태도로 문제가 있음을 알리라. 그리고 가능하다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도우라.

자녀가 진심으로 고마워하지 않을 경우에도 감사하다고 말하도록 가르쳐야 할까?

진심 어린 감사의 표현은 예의다. 그런데 마음이 아직 충분히 설득되기 전이라도 감사하다고 표현하는 것 또한 예의다

 

감사를 표현하는 방법에 관한 100가지 아이디어  

1. 가게 계산대에서 신용 카드를 돌려받을 때 나는 카드 리더기의 자그마한 화면에 “도움을 준  직원에게 감사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라고 쓰여 있다고 상상하고 직원에게 감사를 표한다. 그러면 그 직원은 물론 주변의 손님들까지 덩달아 얼굴이 환해지곤 한다. 까다로운 손님들을 많이 응대하는 서비스직 종사자들을 기운 나게 해주는 것은 어떨까?

2. 교회에서 예배드릴 때 나는 나중에 잊지 않고 감사를 전하려고 항상 주보에 감사해야 할 사람들을 적어 놓는다. 예를 들면, 신실하고 시의적절한 설교를 한 목사님,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준 연주자들, 교회에 처음 나온 사람들을 따뜻하게 맞아 준 안내 위원들, 커피포트에 커피가 부족할 때마다 다시 채워 준 사람들 등에게 감사를 표한다.

 

3.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 때 교회를 아름답게 장식해 주는 사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라. 분위기를 바꾸고 변화를 만들어 준 사람들에게 감사하라.

 

4. 선물 받은 것들에 대해 그 선물을 준 사람에게 감사하라.

 

5. 직장 상사와 동료, 부하 직원들에게 감사하라. (나는 한곳에서 15년 동안 일하며 250명이 넘는 직원들을 관리, 감독한 적이 있다. 그때 나는 그들이 한 일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칭찬하는 데 많은 관심을 갖고 시간을 투자했다. 그렇게 한 것은 직원들의 사기를 높여 주었고, 가치 있는 것들을 부각시켰으며, 바람직한 행동 패턴에 대한 보상이 되었다. 보상받은 행동은 반복되는 경향이 있다.)

 

6. “나는 어떤 행동이나 사람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겠다.”라고 소리 내어 말하라. 그리고 실천하라.

 

7. 당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시장에게 그의 시정 활동에 대해 감사하는 편지를 쓰라.

 

8. 지금까지 한 번도 감사해 본 적이 없는 것들, 예를 들면 신체 부위나 세포의 구성 요소,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 친척의 이름, 원소, 약속, 시구(詩句) 한 소절 등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라.

 

9. 식사 기도를 할 때 눈을 뜨고 접시에 담긴 음식 하나하나를 보며 하나님께 감사하라. 껍질째 구운 감자, 아스파라거스 봉오리, 프렌치드레싱에 버무린 토마토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감사하라.

 

10. 도시 지도자와 접촉하여 구체적인 어떤 것에 대해, 즉 최근의 도로 보수 공사라든가 경찰관 교육, 새 도로 표지판 같은 것들에 대해 감사하라.

 

11. 감사하는 마음이 날로 커지도록 하나님께 기도하라. 지금 바로 하나님께 청하라.

 

12. 요구하는 기도문이 아닌 감사와 찬양만으로 이루어진 기도문을 쓰라.

 

13. 자녀나 손주들에게 “나는 감사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내가 누구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하니?”라고 구체적으로 물어보라. 그런 다음 그대로 실행에 옮기라.

 

14. 다음에 교회에 갈 때 누구에게, 무엇에 대해 감사할지 살펴보라.

 

15. 당신을 짜증 나게 하는 것 하나를 떠올리라. 그런 다음 선하신 하나님이 그것을 통해 이루시는 무언가를 생각하라. 당신을 짜증 나게 하는 것과, 그것으로 인해 당신의 삶에 맺힌 열매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라.

 

16. 예수님이 열 명의 나병 환자를 고치신 이야기가 성경에 있음을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부분을 다시 읽어 보라.

 

17. 예수님께 감사한 한 명의 나환자나 감사하지 않은 다른 나환자 중 한 명의 시각으로 짤막한 이야기를 써 보라.

 

18. 수세기 동안 금지되고, 불태워지고, 일부가 잘려 나가는 과정을 겪은 성경을 지금껏 보존해 주신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라.

 

19. 육체적인 것이든 감정적인 것이든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러웠던 경험을 떠올려 보라. 그런 다음 야고보서 1장 2-4절, 로마서 5장 3-5절, 고린도후서 4장 17-18절 같은 성경 구절들을 읽으라. 당신이 겪은 고통을 통해 하나님이 당신의 삶 가운데 이루신 것들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라.

 

20. 예수님이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견디신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라.

 

21.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해 모든 것을 사용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라(롬 8:28-29). 하나님이 당신의 삶 가운데 허락하신 가장 큰 시련 중   하나를 생각하라. 그리고 당신이 예수님의 성품(온유함, 인내, 동정심, 용기, 지혜 등)을 닮아 가도록 돕기 위해 그 시련을 사용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라.

 

22. 감사를 주제로 한 찬송가 가사를 써 보라.

 

23. 경찰관을 만나면 그가 당신의 안전을 위해 일상적으로 위험한 상황을 마주하는 데 대해 감사하라, 주유소나 편의점 같은 곳에서 경찰관들을 만나면 커피라도 사라.

 

24. 감사 카드와 봉투를 여러 장 구비해 놓으라. 눈에 잘 안 띄는 곳에 보관하지 말고, 언제든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장이라도 꺼내 놓으라.

 

25. 이전에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람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라. 예를 들면 당신이 사는 지역에 복음을 전한 선교사, 당신이 처방받은 약을 개발한 실험실 연구원, 당신이 타고 다니는 차를 조립한 공장 근로자, 당신의 집에서 흘러나오는 오수를 처리하는 시청 하수처리과 직원, 이 책이 출판되기 전에 교정을 본 편집자 등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라.

 

26. 당신이 당연시하여 왔던 발명품들에 대해서 하나님께 감사하라. 예를 들면 문의 경첩, 종이, 회로 차단기, 스테이플러, 벨크로, 접착테이프 등에 대해서 감사하라. 그리고 그것들을 발명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하나님께 감사하라.

 

27. 당신이 사용하는 물건 중 만족스러운 제품이 있는가? 그 물건을 만든 회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라. (회사들에는 대체로 만족한 고객보다는 불만에 찬 고객의 전화가 더 많이 걸려 온다.) 그들의 하루를 밝게 만들어 주라.

 

28. 식당에서 종업원에게 팁만 건네지 말고, 감사의 말도 함께 건네라.

 

29. 공공 화장실을 청소하거나, 상가 주변의 쓰레기를 줍거나, 공원의 쓰레기통을 비우는 미화원들을 보면 그들의 수고로 주변이 깨끗해진 데 대해 감사하라.

 

30. 추수감사절의 가족 모임에 대해 감사하는 짤막한 연설문을 써 보라. 아마도 각 가족 구성원의 특별한 점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게 될 것이다.

 

31. 햇빛과 비, 공기, 새들의 노랫소리, 계절의 변화, 바다를 순환하는 조수, 중력 등  하나님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주시는 ‘일반 은총’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라.

 

45. 다양한 언어로 감사하다고 말하는 법을 배우라. 그리고 그 말을 실제로 사용해 보라.

 

46. 세상이 흰색과 검정색, 회색으로만 이루어져 있다면 어떨 것 같은가? 다양한 색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리고 그 색들을 볼 수 있게 해주는 눈의 망막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라.

 

47.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당신이 극복할 수 있었던 나쁜 습관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라.

 

48. 하나님이 당신의 삶 가운데 이루신 좋은 습관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라.

 

49. 당신의 생활 습관에 영향을 미친 사람들에게 감사하라. 야구의 타격 자세를 교정해 준 코치라든가 금연을 하도록 도와준 의사, 성경 읽는 습관을 들이도록 격려해 준 멘토, 인간관계나 자기 수용과 관련하여 도움을 준 상담가 등에게 감사하라.

 

50. 신체의 일부를 보고 그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라. 돋보기를 이용해서 그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고 세부적인 것들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라. 피부 바로 밑에는 무엇이 있는가? 그 부분에 대해서도 하나님께 감사하라. 몸이 살아서 기능하게 해주는 소화 작용, 호흡 작용, 순환 작용과 같은 것들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라.

 

51. 다음과 같은 다윗의 말을 묵상하라. “내가 여호와께 그의 의를 따라 감사함이여 지존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리로다”(시 7:17). 하나님께 감사하는 노래를 부르라. 다른 누군가에게 함께 부르자고 청하라.

 

52. 당신이 좋아하는 아로마를 떠올리고 그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라.

 

53. 방, 빌딩, 도시, 섬, 행성 등 특정 장소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라.

 

54. 산책을 하면서 하나님께 감사할 만한 것들을 10여 가지 찾아보라.

 

55. 전에 고맙다는 말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에게 고맙다고 말하라.

 

56. 시편 100편을 암송하라. 그 짤막한 시에서 하나님께 감사할 것들을 일곱 가지 이상 찾아보라.

 

57. 당신이 다니는 교회가 아닌 다른 교회의 목사님에게 그가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 대해 감사하는 편지를 쓰라.

 

58. 감사가 단지 의무가 아니라 하나의 생활 방식이 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구하라.

 

59. 타이머를 맞춰 놓고 1분 동안 침묵해 보라. 그리고 그 경험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라.

 

60. 성령을 보내 주신 데 대해 하나님 아버지(요 14:26)와 예수님(요 15:26)께 감사하라. 성령으로 인해 당신의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설명하라.

 

61. 성령은 ‘보혜사’라고 불린다. 성령께서 당신을 도우신 것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감사하라.

 

62.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을 꼽아 보라. 그것들에 대해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에게 감사하라.

 

63.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약속을 떠올려 보라. 그 약속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라.

 

64. 감사를 전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감사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감사함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입, 혀, 치아, 입술, 폐, 후두 등의 신체 부위들을 생각하라. 당신이 감사하다고 말할 수 있도록 모태에서 이 기관들을 만들어서 거저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라.

 

65. 누군가에게 칭찬을 들은 적이 있는가? 그 사람에게 감사하다고 말하라. 그리고 칭찬받을 만한 무언가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라. 당신을 칭찬한 사람에게 하나님께 함께 감사드리자고 청하라.

 

66. 당신이 다니는 교회의 목사님이 목회를 잘하도록 내조한 사모님에게 감사 편지를 쓰라.

 

67. 직장에서 임금 인상이 있었는가? 휴가를 낼 수 있었는가? 이러한 것들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감사하다고 말하라.

 

68. 익명으로 누군가를 칭찬하라. 익명으로 한 칭찬이기에 상대방은 당신에게 고맙다는 말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이것을 통해 당신은 수많은 것을 주시고도 당신에게 감사의 말을 듣지 못하신 하나님에 대한 감사함이 더 커질 것이다.

 

69. 식당에서 식사할 때 늘 두둑한 팁과 함께 종업원의 (당신의 잔을 채우는) 민첩함과 쾌활함 같은 것들에 대해 고마움을 표현하라.

 

70. 당신의 음성 메일은 인사로 시작하는가? 그 안에 감사한 마음이 전달되는 말이 들어 있는가?

 

71. 각 사람이 앞에 나와 마이크를 잡고 “나는 ooo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오픈 마이크’ 시간을 가지라. 아니면 하나님께 감사한 것들을 쪽지에 써서 사무실 벽이나 교실 칠판에 붙여 놓는 것은 어떠한가?

 

72. 당신은 주석 성경을 사용하는가? 만약 그렇다면 그 성경을 만든 출판사나 주석을 쓴 사람에게 감사 편지를 보내라.

 

73. 시간이 오래 지나면 아주 중요한 사건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잊힐 수 있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당신이 만들어진 일이라든가, 당신이 어린 시절에 병을 이겨 냈던 일 등 당신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사건들에 대해 생각해 보라. 그리고 아주 먼 과거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면서 당신을 생각하신 것을 기억하라. 자기만족에서 벗어나 이러한 일들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하나님께 감사하라.

 

74. 끊임없는 잔소리에도 당신을 용서하고 계속 사랑해 준 배우자, 상환일을 넘겨서 빚을 갚았는데도 연체 이자를 받지 않은 채권자 등 당신에게 자비를 베푼 사람을 생각하라.

 

75. 신발 끈 묶기나 구두 닦기, 물 끓이기, 가위 사용하기 등 어린아이들이 하기 힘든 일들을 생각하라. 이런 일들을  당신에게 가르쳐 준 사람들에게 감사하라. 그들이 고인이 되었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다면 그들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라.

 

76. 집 안에 있는 각각의 방을 떠올리며 그 방과 관련된 일에 대해 식구들에게 감사하라. 예를 들어 현관에 코트를 걸어 둔 것, 차고에 자전거를 넣어 둔 것, 세탁기를 돌린 것, 다락에 있는 트렁크 속의 물건들을 정리한 것, 식기세척기에 그릇들을 정리해서 넣은 것, 화장실 수건걸이에 수건을 건 것, 빨래 바구니에 양말을 던져 넣은 것 등이 있을 수 있다.

 

77. 특정한 그리스도인 순교자를 떠올리고 그의 용기와 신실함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라.

 

78. 당신은 항상 감사하는 사람을 아는가? (이 질문을 서둘러 지나치지 말고 잘 생각해 보라.) 좋은 본보기가 되어 준 것에 대해 그 사람에게 감사하라.

 

79.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나는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서 청소년기와 성인기를 지나기까지 과거에 내가 다니던 교회의 목사님들에게 편지를 썼다. (목사님이 돌아가셨을 경우에는 사모님에게 썼다.) 또한 수십 년간 뵙지 못한 고등학교 및 대학 시절의 선생님들에게도 연락을 취했다. 그분들은 모두 한결같이 따뜻한 반응을 보여 주었다. 수년 전이나 수십 년 전에 당신을 도와준 사람이 있는가? 주일학교 선생님이나 처음 입사한 회사의 사장님 같은 사람들은 어떤가? 당신이 지금도 감사한 마음으로 그들을 기억하고 있음을 알게 하라.

 

80. 날마다 당신이 하나님께 감사하는 무언가를 사진 찍어서, 그 사진들을 집 안의 특정한 장소에 걸어 두라.

 

81. 장례식에 참석하거나 신문의 부고란을 읽을 때 우리에게 본이 될 만한 삶을 산 사람들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리고 이렇게 살면 안 된다는 것을 보여 준 사람들에 대해서도 하나님께 감사하라.

 

82. 가장 좋아하는 성경이나 특별히 좋아하는 성경 구절이 있는가? 그것을 쓴 저자에 대해, 그리고 그가 그것을 쓰게 된 상황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라.

 

83. 시편 75편의 다음 구절을 묵상하라.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께 감사하고 감사함은 주의 이름이 가까움이라”(시 75:1). 하나님의 이름이 가까울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감사해야 한다. 성경에서 감사할 이유들을 찾아보라. 그리고 감사하라.

 

84. 내 안에 감사가 없음을 고백하는 기도를 드리라. 그런 다음 용서하시고 깨끗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라        

 

85. 찬장이나 서랍, 또는 벽장 앞에 서서 그 안에 들어 있는 각각의 물건들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라.

 

86. 찬송가 ‘아름다운 하늘과’(새찬송가 593장-편집자 주)의 각 소절을 노래하라. 이 찬송가를 작사한 폴리엇 피어포인트(Folliot S. Pierpoint)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라.

 

87. 하나님이 당신의 어머니의 태에서 만드신 당신의 생물학적 성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라(시 139:13-14). 모태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라.

 

88. 당신이 힘들 때 마치 예수님이 당신의 삶을 어루만지시는 것처럼 위로해 준 사람에게 감사 편지를 보내라.

 

89. 이 책의 저자와 이 목록을 위해 기도하라. 그가 종종 투덜대고 불평하면서 감사를 말하는 위선자가 되지 않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청하라.

 

90. 하나님은 몇몇 사람들을 도구로 사용하셔서 당신을 믿음으로 이끄셨다. 사람들을 주님께로 이끈 이들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라.

 

91. G. K. 체스터턴(G. K. Chesterton)이 한 다음과 같은 말을 생각해 보라. 그리고 당신의 삶에 적용해 보라. “여러분은 식사 전에 기도를 합니다. 그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나는 콘서트와 오페라가 시작되기 전에도 기도하고, 연극과 팬터마임이 시작되기 전에도 기도합니다. 책을 펴기 전에도 기도합니다. 그림을 그리고, 수영을 하고, 펜싱을 하고, 권투를 하고, 산책을 하고, 춤을 추기 전에도 기도합니다. 펜을 잉크에 담그기 전에도 기도합니다.”

 

92. 당신의 손과 손가락을 보라. 하나님이 주신 그 경이로운 선물들에 대해 생각하라. 당신이 그것들을 가지고 한 모든 일을 생각하라. 당신의 부모님의 손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라.

 

93.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축복이라기보다는 짐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그러나 감사하는 눈으로 보면 이것들은 특권이다. 세금을 내고 누리는 혜택이나 소화 기관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아기들을 생각하면, 세금을 내는 것에서부터 아기의 기저귀를 가는 것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특권일 수 있다. 당신이 해야 할  일들을 적어 보고, 그 일들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도록 당신에게 그 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라.

 

94. 당신은 하루에 2만 번 가량 호흡을 한다. 이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라. 시편 150편 6절의 내용처럼 호흡이 있는 자마다 그 호흡과 그 밖의 모든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것이다.

 

95. 찬송가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새찬송가 429장-편집자 주)를 가사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읽은 후 노래를 불러 보라.

 

96. 당신이 받은 복을 세어 보고, 하나씩 말해 보라.

 

97. 음악을 들으면서 눈물을 흘리거나 발장단을 맞춰 본 적이 있는가? 그런 음악이 있음에 감사하라. 그리고 나무 상자(바이올린)에 줄을 매어, (다른 것도 아닌) 말총을 부착한 막대(활)로 그 줄을 문질러서 공기 중의 분자를 흔들어, 그 진동이 당신의 귀에 닿고, 귀지와 북처럼 생긴 얇은 막과 세 개의 작은 뼈를 통과하여, 복잡한 구조의 달팽이관을 거쳐 뇌에 도달하게 함으로써 ‘오, 수재너’(Oh, Susanna)나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Violin Concerto in D Major, Op. 35) 2악장의 서정적인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세상을 설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라. 놀랍게도 하나님은 이런 일을 가능하게 하는 청각 기관을 발명하셨다. 이 우주와 당신의 몸과 영혼이 이런 방식으로 작동하게끔 설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라. 음악을 가능하게 한 물질적 우주전체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 각 부분들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라.

 

98. 지갑 속을 들여다보고 감사할 것들을 찾아보라. 당신이 태어난 날이라든가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는 능력, 건강 보험 같은 것들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라.

 

99. 기독교 출판사에 편집를 보내, 거기서 출판된 책들에 대해 감사하라.

 

100. 이 목록에 당신의 제안을 덧붙이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창의력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