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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10대를 위한 총균쇠 수업, 김정진

by liefd 2024.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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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소한 인간은 AI가 인간을 아는 것보다 스스로를 더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총은 무기, 균은 세균, 쇠는 도구를 상징합니다. 그리고 《총 균 쇠》는 세 가지를 인류 진화의 핵심으로 보는 세계관을 기반으로, 인류 문명의 성패와 진보에 관한 뛰어난 통찰력을 보여주었어요

 

총은 인간의 군사력을 나타내며, 균은 질병과 전염병의 유행을 통해 인구 감소와 사회적 파괴를 일으킵니다. 그리고 쇠는 도구와 기술의 발전을 말하며, 농업과 다양한 산업 분야의 발전을 가능하게 합니다

 

다이아몬드는 이러한 요소들이 지리적인 요인과 상호작용하여 문명의 발전과 역사적 경로를 결정한다고 주장합니다. 예를 들어, 유라시아 대륙은 위도, 기후, 기름진 땅 등의 지리적 장점으로 인해 다양한 작물과 가축의 생산이 가능하며, 상호 문화 교류와 경제적 발전이 활발하게 일어났다고 말합니다.

 

이에 비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호주), 아메리카는 지리적인 제약이 많아 문명 발전이 제한되고 속도가 늦었다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총 균 쇠》는 지리적, 환경적 요소가 인류의 역사와 문명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인류의 다양성과 문명의 발전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줍니다.  

 

왜 우리 흑인들은 너희 백인만큼 문명을 발달시키지 못한 걸까? 왜 아프리카는 유럽보다 못 사는 걸까?”라고 물은 거죠그로부터 25년이 지나,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그에 대한 답을 주었습니다. 바로 《총 균 쇠》를 통해서요.“민족의 차이는 생물학적 이유가 아니다. 환경적 차이다

 

그러니까 그 사람이 어디에 태어났느냐 그게 중요한 거다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책을 썼다.”  재벌인 부모에게 거액의 재산을 받으면 재벌 2세가 되듯,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단지 선진국은좋은 땅과 환경을 물려받았기 때문에선진국이 된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인류 역사 발전의 3가지 핵심 요소를 알려주는데요. 바로 총무기과 균세균과 쇠도구입니다.  어디에 있는가라는 지리적 환경이 국가의 부와 발전 정도를 결정한 것입니다 총 균 쇠는 아메리카에 사람이 들어온 시기를 기원전 1 2천 년경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국제 학술지에 실린 신뢰성 있는 최신의 연구 결과를 반영해 2~2 3천 년으로 표기하겠습니다.  

 

168명으로 8만 대군을 이긴 비결 : , ,

 

  앞서 피사로의 군대는 168, 잉카의 군대는 8만 명이었다고 한 것을 기억하나요? 168명의 군대가 단 한 명의 전사자도 없이 어떻게 8만 대군을 이길 수 있었는지 그 이유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총입니다.
 

피사로는 총으로 상징되는 높은 살상력의 무기와 군사 전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반면에 잉카족은 돌과 나무 곤봉을 무기로 사용했죠. 피사로의 원정대는 기동력이 좋은 말을 이용해 전투를 벌였지만, 잉카족은 뛰어다니며 싸웠습니다. 당시 말은 현대의 탱크와 같은 역할로 보면 됩니다. 말을 타고 총을 들고 싸우는 사람과 나무 곤봉을 휘두르며 뛰어다니는 사람이 싸운다면? 결과는 뻔하겠죠.

   

두 번째는 균입니다.


유럽에서 온 피사로의 원정대는 오랜 농경 생활과 밀집된 인구로 인해 치명적인 전염병의 병균을 몸속에 가지고 있었어요. 게다가 피사로가 오기 전, 콜럼버스와 코르테스가 퍼뜨린 천연두가 아메리카 전역에 퍼진 상태였죠. 피사로가 전투를 벌이던 그 순간에도 잉카족들은 천연두로 죽어가고 있었고요. 당시 천연두로 인해 원주민 전체 인구의 약 95퍼센트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니, ‘이 무시무시한 역할을 했던 것입니다.


세 번째는 쇠입니다.
 

여기서 쇠는도구를 의미해요. 유럽인들은 아메리카 원주민보다 더 정교하고 복잡한 도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선 항해 기술을 익혀서 배를 타고 멀리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었던 것만 봐도 그렇죠.
도구에는 전쟁 수행 체계, 문자, 기록 등도 포함됩니다. 유럽 국가들은 중앙집권적인 정치 체제를 통해 원정대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통제했어요. 각 지역에서 사용되는 고유의 문자를 쓰고, 책을 통해 다양한 지식과 지혜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었어요.


 
피사로를 비롯한 신대륙 탐험가들은 아메리카의 지리와 환경 정보, 정복 성공 사례, 통치 전략 등을 책을 통해서 정교하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도구를 이용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총 균 쇠는 인류가 700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탄생해 전 세계로 흩어졌다는 아프리카 기원설을 채택하고 있어요. 앞서 말했듯 이 또한 하나의 가설에 불과합니다 농경사회의 시작은 다음 두 가지에서 출발합니다.

 

동물의 가축화그리고식물의 작물화입니다

 

동물의 가축화란 야생의 소, 돼지, 양 등을 길들여서 집에서 키우는 것입니다. 식물의 작물화란 야생의 벼, , 콩 등을 땅에 심어 재배하는 것입니다각종 동물을 키우고, 논과 밭을 만들려면 무엇이 필요했을까요?

 

반면에 유목민들은 아이 낳는 것을 제한하는 것을 합니다. 혼자 걸을 수 없는 아기가 여럿이면 계속되는 이동 생활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네댓 살 터울을 두고 아이를 낳았습니다유목민의 인구는 이렇게 적은 숫자로 유지되었어요. 유목민들이 인구를 조절하는 사이, 농경사회에서는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어요. 많은 수가 다시 농사 덕분에 군인 외에도 이런 식량을 받아 생활하는 직업 정치인, 건축가, 예술가, 기술자 등 각종 직업군이 생겨나죠. 그 결과 사회와 문화, 기술에 혁신이 일어나게 됩니다.


인구의 증가, 도시의 발달, 직업의 세분화, 기술의 혁신은 중앙집권화 정치 체제를 튼튼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중앙집권화는 점점 더 커져서 발전하게 돼요, 무리부족민족국가제국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중앙집권화된 정치 제제에서 권력자들은 자신들의 늘어난 재산과 거둬들이고 관리해야 할 세금을 정확히 기록해야 했어요. 법과 명령을 효율적으로 배포하고, 집행할 필요도 있었죠. 이 필요에 의해문자가 탄생했습니다사람들은 이제 지식과 정보를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되었어요. 한 번도 만나지 못한 과거 세대로부터 미래 세대로 지혜가 전해질 수 있게 된 것이죠그렇게 하여 우리가 아는문명이 발생합니다.

가축의 다용도 : 고기, 무기, 세균
   

가축화된 동물은 인류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다주었을까요?

 

첫째, 가축은 고기와 우유를 제공했어요. 고기와 우유를 꾸준히 먹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는 키 차이가 큰데요, 예를 들어 북한 사람과 남한 사람의 키는 평균 10센티미터 정도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둘째, 가축은 무기가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말과 낙타예요. 자동차가 등장하기 전까지 전쟁물자를 나르고, 군인을 태우고, 적에게 돌진했던 핵심 무기였죠.  

 

셋째, 가축은 병균을 옮겨 인류에게 전염병을 안겨주었습니다. 거의 모든 감염병이 가축에서 비롯된 것이에요. 이런 병균은 수많은 인류를 사망에 이르게 했습니다, 대륙의 동서축과 남북축의 차이가역사의 승자와 패자를 만든 패턴이라는 것이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설명입니다.그렇다면 부자인 자국가와 가난한 자국가의 차이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바로 식량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부터였습니다.  

 

오늘날 부자나라의 공통점 중 하나는 농경사회가 일찍 시작됐다는 것입니다.  
문명의 발생지 = 식량 생산의 중심지  
식량 생산이 시작된 지역은 대부분 남위 남쪽 위도 5도에서 북위 북쪽 위도45도 사이에 위치합니다. 식물은 너무 추우면 얼어 죽고, 너무 덥거나 건조하면 말라죽으니까요.  

 

식량 생산이 가장 활발했던 지역은 유라시아 지역입니다. 유라시아 지역에 4대 문명이 모두 건설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총 균 쇠에 따르면, 야생에는 총 20만 종의 식물이 존재하는데, 그중 인간이 먹는 것은 수천 종 밖에 되지 않아요. 그 수천 종에서도 단 12개 종이 인간이 농사를 지어서 생산하는 식물의 80퍼센트를 차지하죠. 인간이 1만 년 이상 실험을 통해서 얻어낸 결과입니다.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가축화를안나 카레니나법칙으로 표현했습니다. <안나 카레니나>는 톨스토이의 소설 제목이에요. 책 내용 중에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이 말이 가축화의 법칙이랑 똑같다고 말합니다. 가축화에 성공한 이유는 모두 비슷하고, 가축화에 실패한 동물의 이유는 제각기 다르다라는 거죠.  

 

세계 4대 문명은 모두 유라시아권에 있습니다. 3대 문명인 황하, 메소포타미아, 인도 문명은 모두 유라시아에 있으며, 북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이집트 문명도 엄밀히 말하면 유라시아권에 속합니다

 

가축화된 동물이 가져다 준 질병

이처럼 가축은 고기로 인간을 먹여 살리지만, 병원균으로 인간을 죽이기도 합니다. 유럽에서는 1347년에 흑사병이 처음 발생해서 약 2,500만 명이 죽었습니다. 이는 당시 유럽 인구의 30퍼센트에 달합니다.흑사병은 중국에서 발원해 실크로드를 통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유라시아는 작물과 문화교류도 빈번했지만, 병원균의 전파도 빨랐습니다 

 

코로나가 확산되고 3년이 지난 2022 12월 기준으로 6 2천만 명이 확진되었고, 그중에 1,800만 명이 사망했습니다 

가축이 만든 질병을 알아볼까요. 단연 소가 1등입니다. 소는 순하지만, 소가 만들어내는 병원균은 매우 독합니다. 홍역, 천연두, 결핵으로 수많은 사람을 죽였으니까요. 돼지는 인플루엔자, 백일해를 만들었어요.

 

유병원균의 소름 끼치는 8가지 생존 전략  

 

첫째, 반려동물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선 병원균이 반려견에게 침투합니다. 그리고 사람이 반려견을 만지거나 안는 순간 침, 피부, 털에 숨어있다가 인간에게 옮겨가는 식이죠.


둘째, 사람이 자기를 먹을 때까지 기다리는 거예요.
 

물에 있는 병원균을 예로 들면, 물을 통해 물고기에 침투한 병원균은 사람이 회를 떠서 먹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리고

람이 먹는 순간 배속으로 침투해서 기생충을 확산해요. 아예 장 기간 살기도 하죠. 병원균의 입장에서는기다림의 미학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셋째, 병원균은 자기들끼리 뭉칩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법칙을 병원균은 활용합니다. 병원균은 생존과  번식을 위해 집단을 형성하고, 자기들끼리 역할을 분담해 생태계를 만듭니다. 서로 연결망을 형성하고, 먹이를 공유하고, 방어수단을 가지고 혹독한 환경에서도 생존하고 번식합니다.


넷째, 곤충을 활용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모기입니다. 모기가 병원균에 있는 동물의 피를 빨아먹는 그 순간, 모기의 입에 병원균이 달라붙고, 사람을 물면 병원균이 쉽게 사람의 몸속으로 침투합니다.

 

다섯째, 이건 아주 사악한 방법입니다. 

 

임신한 여성에게 병원균이 침투해서 뱃속의 태아를 감염을 시키는 것입니다. 아기는 감염이 된 상태로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매독, 풍진, 에이즈가 그런 경우입니다. 

 

여섯째, 아주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방법도 있습니다.  

 

병원균이 사람을 감염시키고 기침을 하게 만듭니다. 그때부터 사람은 병원균의 명령에 따라 병원균을 대량으로 퍼트리는 분무기가 되고 말아요.  


일곱째, 병원균에 감염시키고 잠복기를 두는 것입니다.

 

그럼 증상이 없는 사람이 돌아다니면서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죠.

 

여덟째, 몸에 주사기를 꽂듯이 직접 물어서 퍼트립니다.

 

개가 광견병에 걸리면 막 돌아다니면서 사람과 개를 물어요. 이런 식으로 직접 병원균을 몸속에 넣는 것이죠.

 

먼 옛날, 식량 생산이 늘어남에 따라 권력자는 세금을 정확하게 기록하고, 법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알릴 필요성을 느꼈어요. 이처럼 인구가 늘어나고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문자의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문자의 발명 동기, 발명자, 발명원리가 정확하게 기록되고 밝혀진 것은 한글밖에 없어요.  

 

《총 균 쇠》는기원전 3천 년경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수메르인들이 쐐기 문자를 첫 발명했다라고 말합니다. 쐐기는 나무나 쇠를 길쭉한 삼각형으로 만들어 물건의 틈에 박거나 물건들의 사이를 벌리는 데 쓰는 물건입니다. 쐐기처럼 시옷()형으로 생긴 문자를 쐐기문자라고 해요.  

 

문자 발명에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해요.

 

첫째는 왕의 강력한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둘째는 왕의 장기 집권이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 왕이 긴 기간 재위해야 합니다.  

셋째, 문자는 쉽고 편해야 합니다.  

 

넷째, 융합이 필요합니다. 다양한 요소가 섞일수록 강해지는 법이에요. 이 세상에 완전히 새로운 것은 없습니다. 예전부터 내려오던 문자의 원리와 사용방법, 생각, 창의성이 융합되어야 좋은 문자가 탄생합니다.

 

다섯째, 말과 글이 일치해야 해요. 말과 글이 일치하지 않으면 불편해서 문자는 소멸합니다

 

정치가들은 어떻게 권력을 확보할까요?
 

첫 번째 단계, 대중을 무장해제 시킵니다.

 

무장은 무기를 뜻하고, 권력을 뜻하기도 하는데요. 정치인들은 대중의 무장을 해제하고 진정한 무기와 권력을 내려놓도록 유도합니다. 이후 자신을 추종하는 사람들을 지배 계층으로 만들고, 이들을 무장시켜요. 권력자는 이 지배 계층을 통솔하고, 이들에게 하층민을 통솔하는 작은 권력을 부여합니다.

 

두 번째 단계, 세금을 걷어서 대중들이 좋아하는 일에 많이 사용합니다.

 

오늘날에도 가장 효과가 좋고 많이 사용하는 포퓰리즘인기 영합주의방식이죠. 정치가는 기회만 생기면 대중에게 돈을 뿌릴 궁리를 합니다. 그래야 인기가 올라갈 테니까요.
 

세 번째 단계가 되면 군대를 독점합니다.

 

대한민국의 국군통수권자가 대통령이듯, 현대의 대부분의 권력자들은 군대의 통수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군대는 권력자의 마지막 보루로 작용하며, 독재자들은 군대를 활용하여자신의 권력을 지키고, 폭력을 교묘하게 활용합니다. 한편 좋은 권력자는 군대를 통제하여 폭력을 억제하고 공공질서를 유지하여 안전한 사회를 조성하죠.

 

네 번째 단계에 이르면, 도둑 정치를 정당화하는 정치 체제를 만듭니다. 법을 만들어서 권력을 공고히 하고, 권력을 연장합니다. 반대하는 사람들은 법의 이름으로 처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치인은 자신의 권력을 보호하고 유지한다.  
그런 다음 권력자는 신과 자신을 동일시하거나, 신의 대리인이 되어서 사람의 마음을 조종합니다. 그래서 추장 사회에서 종교는 선택이 아니고 필수입니다.

 

국가는 국교, 즉 국가 종교를 만들죠. 현대에 들어와서는 국가체계가 성숙하고, 권력자가 몇 년마다 교체되면서 종교의 필요성이 약해지고 있습니다.그러나 많은 정치인은 1~3번을 이용하여 자신을 신으로 만들거나, 신의 대리인으로 규정하여 추종하게 만들려고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마지막으로 집약적 식량 생산론이 있습니다.

 

이론에 따르면, ‘농사를 지으면서 정주형 생활 시작인구밀도 상승중앙집권화로 인한 국가 탄생의 순서로 진행되었다는 거예요. 가장 합리적인 설명이 아닐까 합니다.  
문명 탄생의 필수 요건은 농경과 언어입니다. 연구결과를 통해 요하문명의 발원지역은 기장농사를 짓는 농부들이 만든 트랜스 유라시아어족의 탄생지라는 것이 증명되었어요.
 

트랜스 유라시아어족의 특징은 다음과 같아요. 모두 한국어에서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첫째, 주어-목적어-동사로 구성되는 어순입니다.

 

둘째, 접속사(한국의 접속사는 영어처럼 유럽언어의 접속사와 기능이 다름)나 관계대명사가 없다는 것입니다.

 

셋째, 모음조화, 앞글자의 영향으로 뒷글자의 모음이 변하는 현상, 예시돕다도와같은 사례)가 있어요.

 

넷째, 두음법칙(예시로인노인’)이 있어요. 다섯째, 언어에 성별 구분이 없습니다.  

 

· ·쇠를 한 줄로 표현하자면환경적 요인이 문명의 발전을 결정한다는 거예요. 그러나 21세기가 되면서 - 새로운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어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는 싱가포르입니다. 2023년 세계은행 조사 결과에 의하면 싱가포르는 1인당 국민총소득GNI 10 2,450달러로 세계 1위가 되었어요. 100년 전 싱가포르는 늪지대와 열대우림으로 뒤덮여 있던 열악한 환경을 가진 작은 어촌마을에 불과했어요. 하지만 늪지대를 매립하고 도시를 개발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번영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최악의 환경을 파라다이스로 변화시킨 셈이죠 인류학과 지리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으로 꼽히는 데이비드 하비는지리와 환경은 고정되어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항상 변하는 것이라고 했어요. 그런 시선에서 보면 총··쇠에서 말한환경 결정론 21세기에 변화를 요구합니다. 21세기는 최악의 환경이 최고의 발명품을 주는 시대가 되었으니까요.


2023
년에 알파고를 만든 제프리 힌턴 교수는 “AI가 살인 로봇으로 변할 날이 두렵다며 구글에 사표를 내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어요. 그는 딥러닝으로 챗 GPT와 같은 AI 시스템을 만드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인물입니다.

 

힌턴 교수는 영국BBC와의 인터뷰에서, AI로 인한 위험 중에는매우 무서운내용도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AI 모델의) 발전 속도를 생각하면 상당히 빠르게 발전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있죠. 현재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지능은 우리가 지닌 지능과는 매우 다른 종류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습니다.”이 말은 호모사피엔스의 생물적 지능과 다른 디지털 지능을 가진 새로운 인류를 뜻합니다. 

 

일론 머스크는 “AI는 문명에 대한 도전이고, 인간 대 인간의 싸움이 아닌, 인류 전체에 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반면에 마크 저커버그는 “AI의 위험은 최소화하고 이점은 극대화하자는 의견이었죠. 빌 게이츠는 “AI의 미래가 장밋빛일지 어둠일지는 아무도 모른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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