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의 인도를 받아서 애굽에서 나오게 되는데 나오는 그 달, 출애굽 하는 그 달을 하나님께서는 한 해의 첫 달이 되게 하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 달을 ‘아빕월’이라고 하죠. ‘아비브’라는 말이 히브리어로는 봄이라는 말이거든요. 한해의 첫 달을 봄의 달이란 참 의미가 좋지요? 자유나 해방된 것을 표현하는 말이 프라하의 봄, 이스라엘의 봄 이런 말을 사용하죠?
애굽의 노예로부터 봄이 온 것이죠. 아빕월의 의미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달력의 3월쯤 되거든요. 봄의 달 3월이 이스라엘은 1월이면서 아빕월입니다. 이스라엘에는 최대의 무역항구인 텔아비브가 있는데 우리나라 말로 번역하면 봄이 오는 언덕입니다. 참 아름다운 이름이죠.
남쪽에 위치하는데 거기서부터 봄이 옵니다.우리나라 같으면 부산이나 진해가 텔아비브가 되겠죠. 아비브라는 말은 그런 의미에서 아주 아름다운 이름인데 자유와 해방의 계절, 봄이 오는 계절, 새 생명이 움트는 계절, 그 계절을 1월로 하라고 하나님이 말씀하셔서 그래서 이스라엘 달력은 태양력 보다 3개월 늦게 갑니다
우리가 3월에 그들은 1월이 됩니다. 이것은 애굽에서 해방되어 나온 그 날을 그해의 첫 달로 하라는 말씀 때문입니다. 출애굽기 12장 11절 이하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달을 첫 달로 하고 이스라엘 회중에게 고하여서 이 달 열흘에 너희 매인이 어린 양을 취할지니 각 가족대로 그 식구를 위하여 어린 양을 취하라는 것입니다. 식구가 너무 적으면 이웃과 함께 수를 계산하여 양 한 마리를 잡으라고 합니다. 잡을 양은 흠 없는 일년 된 수컷으로 하고 그 달 14일까지 깨끗하게 하여 품고 자기도 하면서 간직하다가 그것을 잡아 유월절 식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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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피를 문 좌우 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고기는 불에 구어서 이스트를 넣지 않은 무교전병과 쓴 나물과 함께 먹는데 날로나 물에 삶아서나 먹지 말고 그 머리와 정강이와 내장을 다 불에 구워 먹고 아침까지 남겨 두지 말며 만약 아침까지 남은 것은 불에 태워 없애라고 하십니다. 그것을 먹을 때는 손에는 지팡이를 가지고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허급지급 먹으라고 했는데 이것은 하나님께서 기억하게 하고 기념하게 하고 기록까지 해서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죠.
고센 땅에 임한 이스라엘 사람에게 찾아 왔던 봄을 잊지 못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심정이라 봅니다. 우리의 풍속처럼 하나님께서도 이런 문화를 만들어서 매년 유월절이 돌아오고 봄이 올 때 마다 하나님께서 해방시킨 은혜를 잊지 않고 감사하면 살도록 유월절이란 명절을 정하여 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 pass over 라고 하기도 하고 이스트라고 하기도 합니다.
이스트라고 한 것은 이스트를 넣지 않은 빵을 먹는데서 기인된 것으로 봅니다.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을 치러 두루 다니실 때에 문 인방과 좌우 설주의 피를 보시면 그 문을 넘으시고 멸하는 자로 그 집에 들어가 못하게 하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피를 보고 그 집의 넘어간다는 의미로 유월절 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떡도 발효하는 효소를 넣지 않은 무교병을 7일 동안 계속 먹으라고 하죠. 7일 동안 먹으면 아이들이 왜 이런 맛없는 빵을 먹느냐고 따지고 질문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잊어버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죠.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에게 잊어버리게 하는 망각의 은혜도 주셔서 잊어버린다는 것은 불편한 것도 있지만 감사한 경우가 더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잊지 말아야 할 것을 잊어버리는 것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기록할 수 있는 기능을 주시고, 기념하는 명절을 주셔서 잊지 못하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해마다 우리가 교회에서 부활절, 성탄절 이런 절기를 지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못하게 하는데 의미가 있죠. 하나님께서는 무교절인 7일 동안 성회를 베풀어서 아무런 노동도 하지 말고 각 사람의 먹을 것만 준비해서 이 명절을 지키도록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 때에 너희를 애굽땅에서 인도하여 내셨기 때문에 너희는 이것을 대대로 지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아빕월 정월 14일 저녁부터 20일 저녁까지 무교병을 먹도록 하고 있습니다.7일 동안 집을 대청소하며 묵은 누룩을 모두 없애고 깨끗하게 출발하는 절기로 삼아서 이것을 꾸준히 지켜나가도록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명절을 잘 지키지 않았습니다. 제가 보기로는 다윗도 지키지 않았고 솔로몬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 후 언제 지키게 되느냐 하면 요시야 왕 시대에 이 절기를 지키는 것이 보입니다. 그래서 사소한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지키라고 하는 것은 지켜야만 역사교육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인데 절기를 예사로 생각하고 기독교 문화를 심는 것을 예사로 여기는 것은 교육을 통해서 문화를 창달하는 중요한 일을 소홀 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것 까지 명령하셨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나오시던 구속된 밤, 특별히 애굽 사람들과 구별해 주셨던 그 밤을 영원히 잊지 않게 하시는 그래서 우리가 날마다 똑 같은 은혜를 받아서 감사 할 것이 아니라 과거에 받은 은혜를 기억하면서 감사해야 될 것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잘못된 사람들은 그 당시 그런 은혜를 베푸셨으면 그런 은혜를 오늘도 계속 기적과 이적 행하기를 바라는 이런 사람들이 대부분 신비주의로 치우쳐 성경을 무시하고 오늘날 직통계시를 받으려고 하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반드시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읽어서 깨닫고 기억하고 기념하면서 감사하는 이것이 교회를 향한 문화명령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들은 유대인들처럼 유월절을 지키지는 않습니다만 오늘날 교회에서 그 유월절이 어떻게 지켜지느냐 하면 그 당시 어린양을 품고 자고 하다가 그 날에 잡아먹는 유월절은 하나의 모형이고 그 실상이 우리 주님 입니다 .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가 유월절. 못 박혀 죽은 것이 유월절기의 완성이죠 우리가 오늘날 지키는 고난주간이 이스라엘의 유월절과 같고 고난주간이 부활절로 이어집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무교절인데 무교절은 그림자에 불과 한 것이고 고난절에서 부활절로 이어지는 것이 무교절의 완성이고 이것을 기뻐하고 감사하며 증거하는 중요한 절기로 삼는 것입니다
또 이것은 회개의 절기이기도 하고요 이스라엘 백성은 7월 달에 가서야 회개하는 고난 절기를 갖습니다. 유대력으로 7월 10일이 대속제일입니다. 우리는 대속제일을 지키지 않고 우리는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셨던 고난구간에 죄를 회개하고 금식하는 절기로 발전적으로 승화되고 바뀌어져 있습니다. 없어진 것이 아니고 예수님 안에서 재해석 되고 더 밝히 드러나게 되죠.
이런 절기들의 의미를 깨닫게 될 때 교회에서 지키는 교회력에 따라서 신앙생활 하는 것은 매우 유익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매년 되풀이 되면서 우리 자녀 손들에게 가르치는데 큰 의미가 있는 것이죠. 문화를 창달하고 그 문화를 계승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래서 매년 돌아오는 유월절 유대력으로는 아빕월이고 봄이 오는 달이지만 태양력으로는 수난절로 3월에서 4월 걸쳐 있죠.
성도들이 혹 질문을 합니다 절기가 매년 일정한 날이 아니라 바뀌는 이유를 질문합니다. 그것은 음력을 사용하는데 춘분이 지나서 보름달이 되었다가 그 다음 곧 다가오는 주일이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주일로 정하게 되어 이 부활절을 기준으로 고난주간이 정해지기 때문에 태양력으로는 일정치가 않습니다. 다른 모든 명절은 양력으로 지키지만 유월절과 부활절 같은 것은 달을 기준으로 하여 꾸준히 지켜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이 가졌던 유월절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 그 유월절이 예수그리스도로 인하여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로 완성 된 것으로 믿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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