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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하얀 고래 모비딕

by liefd 2024.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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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고래 모비딕]은 미국의 소설가이자 수필가이며 시인인  허먼 멜빌(Herman Melville, 181981~ 1891928)이 지은 장편소설입니다.

 

아래는 소설의 줄거리입니다.

 

멜랑콜리한 성격의 이스마엘은 우울한 기분이 들 때면 언제나 바다로 나가곤 한다. 고래잡이 선원이 되기로 결심한 그는 미국의 항구도시 뉴베드퍼드(New Bedford)의 한 숙소에서 폴리네시아인 퀴퀘그와 한 방을 쓰게 된다. 온몸에 문신을 한 퀴퀘그는 이스마엘에게 먼저 무시무시한 인상을 주지만 이스마엘은 곧 그 '야만인'에 깃든 선한 영혼을 발견한다. 이렇게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사람은 내적인 우정을 맺는다. 그들은 함께 포경선 피쿼드(Pequod)에 선원으로 들어간다. 그 배의 선장인 에이햅에 대한 주변의 경고를 뒤로하고.


피쿼드 호는 벌써 며칠 동안 망망대해에 떠 있다. 그제야 에이햅은 갑판에 등장한다. 그의 모습은 침울하게 보이지만 경외심을 불러일으킨다. 얼굴의 반 이상을 긴 흉터가 지나간다. 그 흉터는 셔츠 속으로 사라지므로 사람들은 그 흉터가 옷 속으로 들어가 몸 전체를 지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무시무시한 모습도 모자란 듯, 에이햅은 고래뼈로 만든 의족을 달고 다닌다. 이것은 그가 예전에 모비딕과 싸웠음을 상기시킨다.

 

그 고래가 그를 불구자로 만든 이후 에이햅은 오로지 한 가지 생각에만 몰두해왔는데, 그것은 바로 그 흰머리 고래를 찾아 죽이는 것이다. 선원들 중 누구도 에이햅의 생각에 반대하지 못한다. 오히려 복수심에 불타는 선장의 야심에 감화되어 재앙을 몰고 올 여행의 목표를 향하여 두려움을 안고 무모한 시도에 빠져들게 된다. 선원들의 동기를 북돋우기 위하여 에이햅은 큰 돛대에 금화 하나를 달아놓는다. 그 금화는 모비딕을 제일 먼저 발견하는 사람에게 주는 상금이다.


몇 주일 동안 피쿼드는 바다를 항해한다. 선원들은 때때로 고래를 잡았다. 하지만 그들이 쫓는 목표물은 단 하나, 드넓은 망망대해를 누비는 모비딕이다. 다른 배라도 만나면 에이햅은 그 선원들에게 흰머리 고래를 보았는지 묻는다. 그들은 그 악명 높은 괴물에 대해 경고하면서 악의 없이 피쿼드 호가 재앙으로 가는 길을 가르쳐준다.


에이햅은 자신을 절제하지 못하는 점에서는 파우스트보다 더한 인물이다. 드넓은 바다에는 자신이 극복할 수 없는 어떤 경계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야심을 달성하기 위해 배의 위치를 알려주는 사분의(quadrant, 망원경이 발명되기 전에 사용된 천체 관측기­옮긴이)를 부숴버린다. 말하자면 이제 에이햅은 혼자 우주에 대항하게 된 셈이다.


바다 위에서 오랫동안 방황한 후에 마침내 그는 모비딕을 발견한다. 모비딕과의 싸움은 사흘간 계속된다. 그리고 그 결과는 피할 수 없는 재앙으로 끝나고 만다. 모비딕이 피쿼드 호를 선원과 함께 모두 바다에 가라앉혀버리기 때문이다. 이 재앙에서 단 한 사람만이 생존하는데, 그가 이스마엘이다. 그가 운명적인 재난을 피한 것은 에이햅과 피쿼드 호가 겪은 비극을 전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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