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7장 46절에서 예수님은 엘리엘리 라마사바닥더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고통의 절정을 토로하십니다. 그로부터 불과 1, 2분 지나지 않아 예수님은 내가 목마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1.목 마르다.
본문 28절입니다.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이제 성경의 예언에 따라 자신이 감당하셔야 했던 모든 사역이 이미 이루어졌음을 자각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고 하시던 예수님은 지금 우리의 죄 때문에 십자가를 지시면서 내가 목마르다고 부르짖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사건을 통해서 모든 일이 이제 이루어진 것을 아시고 성경에서 예언한 말씀을 성취하시기 위해 목마르다고 하셨습니다. 성경 어디에서 예언한 말씀일까요? “시편 69편 21절입니다. 그들이 쓸개를 나의 음식물로 주며 목마를 때에는 초를 마시게 하였사오나.”
마태복음 27장 48절입니다. “그 중의 한 사람이 곧 달려가서 해면을 가져다가 신포도주에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거늘.” 로마 군인 중 한 명이 독한 포도주를 해융에 적셔 우슬초 줄기에 매어 예수님의 입술에 대었습니다. 본문 29절입니다. “거기 신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이 광경을 지켜본 다른 사람들은 가만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구원하는지 보자”라고 조롱하였습니다.
육신의 원기를 회복시키는 포도주를 받아 마십으로써 예수님은 다시 한번 자신의 고난의 사역이 완성되었음을 시사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마취시키는 포도주에 의해 감각과 의식이 둔화된 상태로 고통당하기를 거부하셨듯이 이제 거의 생긱를 잃은 상태로 고난에서 벗어나려고 하시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주님은 생각하고 말할 수 있도록 신체적 균형을 회복시켜 주는 포도주를 마심으로써 마지막 다 이루셨다고 선언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시편 31편 5절의 말씀을 인용하시면서 자신의 영혼을 아버지의 손에 부탁드렸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정복자로서 죽음을 맞으셨습니다. ”
2. 다 이루었다(테텔레스타이)
본문 30절입니다.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여기서 다 이루었다는 헬라어 단어가 ‘테텔레스타이”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구원의 사역을 다 이루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로 인해 영원한 형벌을 받아야 하는데 그 모든 대가를 다 지불하셨다는 것입니다. 더 이상 우리가 지불해야 할 어떤 것도 남아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테텔레스타이, 다 이루었다는 의미를 아십니까? 베드로전서 3장 18절입니다. “그리스도께서도 한 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로마서 3장 26절입니다. “곧 이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전도폭발복음 제시의 이 부분을 소개해 드리고 말씀을 맺고자 합니다. 이사야서 53장 6절을 보시겠습니다.“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53:6). 보십시오. 우리의 죗값을 그에게, 즉 예수 그리스도에게 다 넘기셨다고 되어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되면 우리 앞에는 한권의 책이 놓이게 된다고 합니다. 그 책은 우리가 일생을 살면서 한 모든 행동, 모든 말, 그리고 우리의 마음의 생각까지도 다 기록된 우리의 행위책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책 속에 우리의 모든 죄까지도 다 기록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심각한 것은 이 책이 하나님 앞에서 펼쳐진다는 사실입니다. 그 책이 펼쳐지는 순간 우리 모두는 얼마나 부끄러울 것이며, 또한 그 죄로 인해 얼마나 큰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될 것입니까? 우리는 그 죄로 인해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지요.
-그런데 성경에 보니, 이 죄의 값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물으시지 않고 다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옮기셨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책을 오른 손에서 왼 손으로 옮겨 놓으면서 ‘탁’ 소리가 나도록 친다.) 자 보십시오. 그러면 우리에게는 이제 치러야 할 죄의 값이 남아 있을까요, 없을까요?
-그렇지요. 이제 우리에게는 그 죄의 값이 더 이상 남아 있지 않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예수님께서 대신 다 갚으셨기 때문이지요. 예를 들어 제가 선생님께 백 만원의 빚을 졌는데, 여기 계시는 박 선생님께서 제 대신 그 백 만원을 선생님께 갚아 드렸다면, 이제 저는 더 이상 선생님께 빚을 갚을 필요가 있을까요? 없을까요? 없지요. 그것은 분명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에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이 “다 이루었다”라는 말인데요. 이 말은 원어상으로 볼 때 “테텔레스타이‘라는 말입니다. 이 말의 뜻은 ’빚을 다 갚았다는 뜻인데요. 우리 예수님께서 우리의 빚을 대신 다 갚으셨다는 말입니다. 어때요. 분명하지 않습니까?
-이로써 우리는 우리의 죗값을 다 치른 셈이 되고, 이제 영생이 우리에게 주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영생은 우리에게 그냥 자동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으로써 우리는 이 영생의 선물을 받습니다.
3.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누가복음 23장 46절입니다.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나의 하나님 이란 표현이 여기서는 아버지라는 표현으로 바꿔고 있습니다.
큰 소리로 외친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은 죽어가는 자의 외침과 같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백부장은 깊은 감명을 받아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다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눅 23:47). 백부장은 그동안 무모한 법법자들, 난폭한 살인자들, 정치적 암살자들을 십자가에 많이 매달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과 달랐습니다. 달라도 아주 많이 달랐습니다.
군병들이 잔인하게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는데도 주님은 “아버지”하고 그들이 무슨 짓을 저지르고 있는지 모르니 용서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잔인한 시;ㅂ자가형을 당한 사람들은 대개가 몹시 분개하며 원망하였는데 예수님은 전혀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기와 함께 못박힌 두 강도들에게도 온화하게 대했으며, 그중 한 강도에게는 희망의 메시지까지 주었습니다. 이 백부장은 지금 그 사람이 죽은 것처럼 죽은 사람은 이때까지 없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활의 첫 열매(고린도전서 15:20-28), 김덕선 목사 (0) | 2025.04.19 |
---|---|
부활의 능력(빌립보서 3:10-14), 김덕선 목사 (0) | 2025.04.19 |
기도가 필요한 순간(누가복음 22:39-46), 김덕선 목사 (1) | 2025.04.17 |
거룩한 낭비(마태복음 26:6-13), 김덕선 목사 (0) | 2025.04.16 |
뒤에 잊는 것은 잊어버려야 합니다(빌립보서 3:10-13) (0) | 2025.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