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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스승의 주일 설교 11

by liefd 2026.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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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과 제자의 관계 뭐가 문제인가?(마태복음 14:22-33), 김덕선 목사

 

한 기독교 사회학자가가 교회를 등진 대학생들을 인터뷰해 무엇이 그들을 기독교 신앙에서 돌아서게 했는지 알아보았다고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교회가 말씀을 적게 가르치고 놀이를 많이 했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교회가 떠날까봐 사용한 전략이 오히려 아이들을 교회에서 떠나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재미가 필요 없는 것일까요? 아이들을 만나서 함께 먹고 마시는 일은 중요합니다.

 

다만 아이들의 입장에서 볼 때 당연한 보상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얘들아 오늘 분반 공부 잘 하면 떡볶이 사줄게, 이 공부 마치면 영화 보러 가자! 중요한 것은 어떤 조건도 없이 사랑에서 흘러나오는 것임을 아이들에게 느끼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함께 먹고 마시면서 아이들의 고민을 들어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슬퍼하고 있고 힘들어 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기도해 주는 교사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벳세다 들녘에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셔서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 배를 타고 먼저 저 건너편 가버나움으로 가라고 하셨습니다(22). 오병이어의 사건을 통해서 많은 군중들은 예수님을 임금으로 추대하려고 하자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가셨습니다(23). 제자들이 타고 가던 배가 갈릴리 바다 한 가운데서 큰 바람이 몰아치는 바람에게 고통을 당하는 모습을 보셨습니다(24).

 

마가복음 648절에 보면 바람이 거스르므로 제자들이 힘겹게 노젓는 것을 보셨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건너편 가버나움으로 보내실 때 바람이 불어오지 않도록 막아 주시지 않으셨습니다. 제자들이 이런 일을 당할 것을 미리 아셨을 텐데, 같이 가시든지 날씨가 안좋으니 내일 가자고 하셔도 될 텐데 그렇게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제자들의 독립심을 키워주기 위해 끝까지 자기들끼리 해결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으셨습니다. 먼저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갈릴리 바다가 언제나 조용해야 하고 문제가 없어야 한다고 선입견을 버려야 합니다.

 

1. 신앙생활하면 (문제)가 생기지 않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통해서 (예수님)이 참으로 어떤 분이신지를 깨닫게 됩니다. 신앙은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서 (자기)를 향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에 초점을 맞추어서 (하나님)을 향하게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어디에 있든지 무슨 일을 당하고 있는지 바라보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제자들에게 가 있었습니다. 교사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으로 아이들을 사랑하고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바라보는 것입니다. 많은 경우에 아이들이 학원 가느냐고 교회 나오지 않아도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학원 선생님들은 손살같이 달려오는데 말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삶의 현장으로 찾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괴로워하는 것을 도저히 참을 수 없었습니다. 교사가 주일에 아이들이 교회에 나오는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됩니다. 아이들이 한 주일 동안 어떤 문제로 인해 고통을 당하고 힘들어 하는지 간파하고 달려가야 합니다. 본문 25절에 보면 새벽 네 시쯤에 예수님이 고통당하고 있는 제자들을 위해 바다 위로 걸어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너무 피곤하시고 힘들다고, 아니면 너무 바쁘고 시간이 지났다고 포기한 적이 없으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바다 위로 걸어오시는 모습을 보고 유령이라 하며 무서워 소리를 질렀습니다. 예수님께서 즉시 이르시되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27). 그들은 무서워서 꼼짝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즉시 그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안심하여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바로 그 순간에 예수님이 자기들을 도와주시려고 물 위로 걸어오시라는 생각은 전혀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2. 스승은 제자들이 고통당하고 있는 ()의 현장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가야 합니다. 단순히 (기도)하는 차원에서 머물지 말고 실제적인 삶의 현장에서 (도움)을 주어야 하고 삶의 (방향)을 제시해야 합니다.

 

베드로가 갑자기 담대해져서 정말 주님이시거든 제게 명하사 물 위로 걸어오라고 하십시오. 베드로는 자신이 물위로 걸어가게 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말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뛰어내려 물위로 걸어서 예수님께로 갑니다.

 

어떻게 베드로가 예수님께 만일 주시거든 나를 예수님께로 걸어가게 해달라고 부탁을 할 수 있습니까? 그렇다고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물 위로 걸어오라고 그런 명령을 다 하십니까? 인간적으로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베드로는 그만큼 주님께 대한 확고한 신앙과 열렬한 사랑을 보여줍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은 그만큼 인격적인 관계가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3. 스승은 제자들과 (인격)인 관계를 먼저 형성해야 합니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의 표현입니다. 학생들과 만나서 (신뢰)관계를 형성할 때 아이들이 마음을 열고 말씀을 받아들이고 삶이 변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별명을 붙여줄 만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베드로에게는 게바, 반석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습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성질이 너무 급해서 우레의 아들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교사는 아이들과 일대일의 사랑으로 인격적인 터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교사가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만나는 것을 돕는 일입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배에서 뛰어내려 물위로 걸어가다가 발밑에 거세게 이는 파도를 내려보는 순간 베드로는 용기를 잃고 물에 빠져들기 시작합니다. 베드로는 즉시 주님 저를 구해주십시오.” 예수님이 즉시 손을 내밀고 구원해 주십니다.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소리칩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바라보고 물위를 걷다가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들어갑니다. 신앙은 예수님을 바라보며 물 위에 머무거나 아니면 바람을 보며 뮬 아래에 머무거나 둘 중에 하나입니다.

 

베드로가 소리를 질러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예수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붙잡으시며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작은 믿음을 가지고 의심한 것에 대해 책망하십니다. 여기서 작은 믿음이란 믿음의 크기나 양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믿음을 간직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결정적인 순간에 베드로에게 직접 개입하셔서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주십니다. 예수님이 물에 빠져 들어가는 베드로에게 즉시 손을 내밀어 바로 배에 탄 것은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예수님이 베드로와 함께 몇 걸음 더 걸어서 배에 탔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손을 붙잡고 한 걸음 한 걸음 걷게 하셨을 것입니다.

 

4. 스승은 제자들에게 (실습)을 통해서 복음의 능력을 체험하게 해야 합니다. (복음)을 전했을 때 사람들이 주께로 돌아오는 역사를 경험하게 해야 합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예수님이 개입하셔서 (구원)의 손길을 베풀어 주신다는 믿음을 갖게 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물위로 걸어오시는 사건은 분명한 목적이 있습니다. 본문 33절에 보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제자들에게 깨닫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사복음서에 기록된 예수님의 기적 사건은 제자들로 하여금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20:31).

 

5. 스승과 제자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델링)입니. 믿음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붙잡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과 같은 (종류)의 사랑을 전달해야 합니다. 말씀을 가르칠 때 사람을 변화시키는 (성령)의 능력을 구해야 합니다.

 

어렸을 때 하나님 말씀의 맛을 알게 되면 평생 그 맛을 그리워하고 즐거워하며 살게 됩니다. 구세군을 창설한 윌리엄 부스의 어머니 캐서린은 여덟 남매를 낳아 훌륭하게 키웠습니다. 자녀를 잘 키울 수 있었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특별히 잘 한 것 없고 원수가 하기 전에 제가 먼저 했을 뿐입니다. 마귀가 거짓말을 가르치기 전에 진실을 말하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세상이 아이들 마음에 욕심을 가르치기 전에 나눠주는 법을 먼저 가르쳤습니다. 싸움을 배우기 전에 화평하는 모습을 먼저 가르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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