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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기독교 병원의 사명

by liefd 2024.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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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한국의 기독교 병원들은 수익금으로 전도하고 개척교회를 돕는 것을 큰 미덕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닙니다.

 

기독교 병원은 인술을 펴는 일에 전념해야 하는 기관입니다.

 

가난한 환자다른 병원에서 받아주지 않는 환자를 치료해 줌으로써 그리스도의 사랑을 베푸는 일을 실천해야 하는 의료기관입니다.

 

그런데 병원이 전도비 충당을 위해 혹은 신학교나 기독교 기관을 돕기 위해 수익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다 보니 그리스도의 사랑을 베푸는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오늘의 많은 기독교 병원들이 일반병원이나 다름 없이 가난한 환자는 받기를 꺼리끼나 거부하는 지경에까지 이른 것입니다.

 

교회나 선교 기관이 병원으로부터 재정적인 도움을 받아서는 안됩니다.

 

교회역사에서 그런 예는 없습니다.

 

이제는 교회가 병원을 도와야 합니다.

 

교회가 기금을 조성하고 기독교 병원이나 일반 병원으로 하여금 가난한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기독병원의 수익금은 병원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것으로 순환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기독병원'으로서 마땅히 행해야 할 본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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