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부모들은 자녀들이 건강하게 자라나서 좋은 배우자를 만나 좋은 가정을 이루고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녀를 위한 부모의 역할이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첫번째로, 자녀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겁니다. 그래서 부모는 구체적으로 아이들과 함께 말씀을 읽고 가르치면서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두 번째로 부모는 아이들이 이처럼 말씀에 대한 순종으로 변화 받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격려하고 훈련시켜야 합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성공하고 좋은 가정을 이루는데 이 사랑의 성품만큼 중요한 것이 없기 때문이지요.
세 번째로 자녀들이 세상에서 유익한 삶을 살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유익한 삶이란 변화 받은 자녀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재능과 능력을 발휘해서 먼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그리고 사람들의 유익을 위해 일생을 바쳐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부모 자신이 은사를 따라 살아가는 삶의 모범을 보여주면서 아이들의 은사와 재능을 발견하도록 도와야겠지요.
이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자녀들이 인생의 가치와 목표를 발견하게 되면 공부해야할 이유를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부모의 간섭 없이도 스스로 공부하면서 좋은 열매를 맺게 되겠지요. 이처럼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사랑의 성품, 그리고 유익한 삶이야말로 자녀가 항상 지니고 살아가야 할 변함없는 부모의 소망이 되어야합니다.
한국교육의 문제 중 하나는 권위의 실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녀에게 순종을 가르치지 않을 뿐 아니라 자녀들이 권위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요즘 학생들에게 어떤 일을 시키면 “왜 제가 해야 하느냐”고 말합니다. 제대로 설명을 해줘도 또 다시 “왜요”라고 질문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부모에게 순종하라, 공경하라는 말씀을 전한다는 것이 좀 그렇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성경과는 반대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모들에게 너희 자녀에게 순종하라, 네 자녀들을 공경하라. 그래서 항간에 이런 말이 유통됩니다. “자녀 이기는 부모가 없다”고 말입니다.
과거에 부모의 이미지는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비교적 엄격한 부모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면서 근래에 와서는 허용적인 부모의 이미지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두 가지 부모의 상반된 이미지를 겪으면서 요즈음은 현명한 엄격한 부모가 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 같습니다. 성경은 부모공경에 대해서 어떻게 교훈하고 있을까요?
1.부모 공경의 원리는 하나님 공경에 근거하고 있습니다(1, 2절)
기독교의 부모공경은 단순히 유교적인 가훈이나 인간의 도리의 차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명령입니다. 에베소서 6장 1절에 보면 “자녀들아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라고 했습니다. 자녀들이 부모에게 순종하되 그것이 주 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에베소서 6장 2절에 의하면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십계명 중 제 5계명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입니다. “공경”이란 원어의 의미는 무겁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존경하다’,’ 순종하다’ 의미가 나온 것입니다. 부모의 존재는 무거운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 부모라는 권위를 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부모를 존경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오늘날 청소년들이 중독에 빠지기 쉬운 네가지 요인들이 있습니다. 내면에 자기 증오심을 갖고 있는 경우, “나는 근본적으로 무가치한 사람이다.” 수치심이 있을 경우에는 “아무도 나를 있는그 대로 사랑하지 않을거야.” 자기 중심적 사고에 빠져 있는 경우에는 “나 외에 어느 누구도 내 필요를 채워 수 없어.” 또 한 가지는 컴퓨터나 게임, 음악이나 영화, 술이나 섹스, 약물이나 음식 등이야 말로 내게 가장 필요한 것들입니다.
말라기 1장 6절입니다. “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 나 만군의 여호와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아들은 그 아버지를, 종은 그 주인을 공경하나니 내가 아버지일진대 나를 공경함이 어디 있느냐 내가 주인일진대 나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 하나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 하는도다.”
하나님께서는 당시의 제사장들에게 내가 아버지일진대 나를 공경함이 어디있느냐, 내가 주인일진대 나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고 반문하십니다. 에베소서 6장 1절에서 4절까지는 부모공경에 대해, 5절에서 9절은 상전에게 순종하는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공경과 순종이 하나님을 공경하고 순종하는 것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자녀들아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명령합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왜 부모를 공경해야 하죠? 라고 묻는다면 그것은 옳은 일, 의로운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어떻게 대하든지 상관없이 그 자체가 옳기 때문에 부모를 공경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부모에게 순종해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곧 주 예수 그리스도께 순종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녀들아 부모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하라고 하셨습니다.
2.그리스도인은 부모 공경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신명기 5장 16절입니다.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잠언 23장 22절입니다.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낳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25절입니다.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부모공경은 말이나 생각이나 태도나 행동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레위기 19장 32절입니다. “너는 센 머리 앞에서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우리는 부모뿐 아니라 윗 사람들의 덕과 은혜를 본받아야 합니다. 히브리서 13장 7절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 자녀들은 부모님의 좋은 부분들은 본받고 그렇지 못한 부분들은 교훈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부모를 대하는 태도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부모를 조롱하거나 멸시하는 마음을
져서는 안됩니다. 잠언 15장 20절입니다.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즐겁게 하여도 미련한 자는 어미를 업신여기느니라.” 잠언 30장 17절입니다.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
창세기 9장 20-27절에 의하면 노아가 포도주에 취하여 장막 안에서 옷을 벗고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함이 그 아비의 하체를 보고 밖으로 나가서 셈과 야벳에게 그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러자 셈과 야벳은 옷을 가져다가 자기들의 어깨에 메고 뒷걸름쳐 들어가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덮어드렸습니다. 셈과 야벳은 얼굴을 돌이키고 아버지의 하체를 보지 아니하였습니다. 함은 아버지의 실수를 보고 아버지를 업신여겼고, 셈과 야벳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를 존경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로 인해 함은 저주를 받고 셈과 야벳은 축복을 받게 됩니다.
부모가 신앙을 갖지 않았다고 해서 경멸하거나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부모를 공경하고 그들의 영혼을 염려하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자녀의 도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녀들의 입장에서는 부모를 대할 때에도 주께 하듯 해야 합니다. 때로는 부모의 말씀에 순종해야 하지만 주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경우에는 그렇게 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주 안에서 순종하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런 경우에라도 다른 부분에 있어서는 부모에게 정말 잘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부모 뿐만아니라 모든 권위자들에게 자원하는 마음과 즐거운 마음으로 순종하기를 원해야 합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104문에 보면 제 5계명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서 이렇게 대답합니다. “나의 부모님, 그리고 내 위에 있는 모든 권위에 모든 공경과 사랑과 신실함을 나타내고, 그들의 모든 좋은 가르침과 징계에 대해 합당한 순종을 하며, 또한 그들의 약점과 부족에 대해서는 인내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손을 통해 우리를 다스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부모란 누구를 의미할까요? 육신의 부모 뿐아니라 모든 윗사람들을 가리킵니다. 모든 권위자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합당한 태도는 존경심, 사랑과 그리고 충성심입니다.
3. 부모는 자녀를 어떻게 양육할 것인가?
부모가 자녀를 양육할 때에는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해야 합니다. 우리는 도처에서 사회가 와해되는 현상들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주로 훈계의 문제와 관련이 있습니다. 훈계로 인한 문제는 가정과 학교, 일터를 비롯해 인간이 살아가는 모든 곳에서 연관이 있습니다. 훈계의 문제는 책임, 관계,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 인생의 방향 등의 모든 것에 영향을 줍니다.
기독교에서 훈계의 문제는 두 말씀을 어떻게 조화시키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는 그 중 하나는 매를 아끼는 자는 그의 자식을 미워함이라”(잠 13:24)다른 하나는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 는 말씀입니다. 이 두 구절을 어떻게 균형있게 이루어갈 것인가? 지혜가 필요합니다.
부모는 자녀들에게 하나님은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시고 우리의 잘못을 수용하시고 우리와 동행하기를 즐거워하시고 치유하고 회복시켜 주시고 복을 내리시고 격려하시는 분임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 자녀들이 그분께서 더 가까이 나아가고 그분을 기쁘시게 하며 그분을 잘 섬기도록 부모의 역할을 잘 해야 합니다.
부모를 잘 공경하고 싶어도 하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자녀들의 마음을 읽어야 합니다. 자녀들을 말을 잘 안듣는다고 하기 전에 자녀가 좋아하게 만들면 어떨까요? 자녀의 잘못을 고치려고 하기 전에 자녀가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어떨까요? 부모가 자녀를 야단쳐야 하는 순간에 감동시키면 어떨까요?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팀은 어린 시절 부모와 친밀한 관계를 맺은 자녀는 사회성 좋은 어른으로 자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분석 결과, 3세 때 부모와 관계가 친밀한 아이는 유년기와 청소년기에 정신 건강 문제가 적고 친절함, 공감 능력, 관대함과 같은 사회성이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세 때 부모와 친밀도가 통계적으로 보통 수준보다 1단위 높아질 때마다 청소년기 사회성이 0.24 단위씩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초기에 부모와의 관계가 정서적으로 긴장되거나 학대를 많이 받은 경우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회성은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성경 도처에서 징벌은 가하되 노엽게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교훈합니다. 다만 자녀를 올바로 훈육하지 못하여 오히려 반발심을 자극하여 분노와 앙심을 품게 만들기 쉽습니다. 가혹 공공장소나 거리에서 분노를 억제하지 못하고 격한 감정에 사로잡혀 자녀를 질책하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띄곤 합니다. 이런 부모는 자제력이 없는 부모입니다. 자녀들은 또한 감정의 기복이 심해서 말과 행동을 도무지 예측할 수 없는 부모에게서 가장 큰 반발심을 느낍니다.
부모는 자녀들의 말을 잘 들어주고 합리적인 태도를 늘 취해야 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부모는 자신의 욕심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자녀의 유익을 위해 행동해야 합니다. 자녀가 부모의 사랑 안에서 안정감을 느끼면 부모의 훈계와 가르침을 잘 받아들이게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자녀에게 과연 나의 사랑이 전해지고 있는가? 점검해야 합니다.
자녀들은 부모에게서 사랑받고 있다는 마음이 들 때에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자녀들이 부모를 좋아하게 만드는 것, 부모와 자녀의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부모가 자녀를 양육할 때도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나 조심해야 할 것은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한다고 하면서 부모가 자신의 입장을 세우는 무기로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훈계할 때에도 불합리한 태도를 취하지 않고 합리적인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상황을 고려하지 않거나 미쳐 알지 못한 상황에 대해 설명할 기회를 주지 않고 훈육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훈계할 때에도 자녀의 유익을 위하여 해야 합니다. 자녀의 인격을 짓밟는 것만큼 잔인한 것은 없습니다. 자녀를 훈육하되 억을하고 분한 마음을 품게 해서는 안됩니다. 훈계할 때에도 자녀의 인격과 개성을 존중하는 마음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훈계는 언제나 사랑으로 시작해서 사랑으로 끝나야 합니다. 자녀를 노엽게 하면 부모와 자녀 모두가 고통에 시달리게 됩니다. 부모가 된 우리가 자녀를 대하듯 하나님이 우리를 대하신다면 어떻게 될까? 돌아보아야 합니다. 부모가 끊어야 할 습관을 어떻게 끊을 수 있을까요? 내 자녀가 내가 하는 것처럼 그렇게 되길 원치 않는다면 지금 끊어야 합니다
부모가 자녀들에게 잘 해주지 못해서 미안한 것이 많이 있을 때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안되는 것에 대해 분명하게 선을 그어주지 못하고 지나치게 허용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와 동침한 후에 암논이 압살롬의 누이를 추행하여 내쫓았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다윗은 암논에 대해 징계를 가하지 못한채 대충 넘어갑니다.
이로 인해 압살롬은 암논을 죽이게 되고 마침내 반란을 일으켜 다윗이 일시적으로 피난길에 나서야 하는 비극을 맞게 됩니다. 왜 다윗이 암논에게 책벌을 가하지 않았을까요? 다윗이 밧세바를 범한 자책감으로 인해 야단을 치지 못하고 방치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부모가 비롯 잘못한 것이 있다고 하더라도 자녀들에게 부모에게 순종하는 자세를 반드시 가르쳐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녀들이 사회에 나가서 자신이 싫어하는 것을 참지 못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지 못하게 되어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게 됩니다.
신자들에 대한 사탄의 미묘하면서도 과격한 전술을 막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순종입니다. 우리에게는 당당히 하나님의 권위 아래로 들어가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순종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순종은 영원한 보호의 길이며, 안식의 길이며, 진정한 자유에 이르는 축복의 길입니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순종하는 것이 당신의 용량이고 실력입니다. 하나님의 공급하심과 보호하심으로 살아가는 비결이 바로 순종입니다 당신의 자녀는 당신의 말에 순종하며 당신을 존경하고 있는가? 또한 당신의 부모님은 당신의 수고와 공경에 행복해하고 있는가? “예”라고 대답하는 가정이 되면 정말 좋겠습니다(존 비비어의 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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