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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거기서 나와야 한다(계 18:1-8), 김덕선 목사

by liefd 2024.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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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로는 세상에서 악한 자가 잘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그들의 길을 따라가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악한 자들을 그냥 두지 아니하시고 심판하십니다. 당장은 문제가 없어 보이고 그래도 괜찮은 것처럼 보여도 언젠가 일이 터지게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에 잘못된 것이 있으면 그때그때마다 바로 잡지 않으시고 나중에 모아 두었다가 심판하실까요? 하나님의 심판은 더딘 같지만 갑작스럽고 대충 넘어가시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갚으십니다.

 

바벨론의 멸망

요한계시록 18장은 바벨론의 멸망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벨론은 세상을 비유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역사의 종말에 세상을 최종적으로 심판하십니다. 요한계시록 18장은 세부분으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1-8절은 바벨론의 멸망의 원인과 신자의 자세에 대하여, 9-19절은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애가, 20-24절은 신자들의 승리에 대한 개가입니다.

 

오늘 본문 1-8절에 나타난 바벨론의 멸망과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들의 자세에 관해 기록학도 있습니다. 본문 1, 2절에서 사도 요한은 다른 천사가 하나님의 권세를 받아 바벨론의 멸망을 선포합니다. 순간 땅이 환하여졌는데 이는 천사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바벨론의 멸망의 사건은 미래에 일어날 사건이지만 너무나 분명하기 때문에 부정 과거 시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2절은 바벨론의 멸망의 모습을 너무나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힘찬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것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이는 바벨론의 멸망을 예언한 이사야 13 20-22절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바벨론이 완전히 폐허가 되어 귀신들과 악한 영들이 모여드는 더러운 곳이 되었음을 시사합니다.  

 

바벨론은 철저히 파괴되어 각종 더러운 귀신들이 모이는 곳이 되었습니다.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곳이 되었습니다. 누가복음 11 24절에 보면 더러운 귀신이 나가서 없는 곳으로 찾아갑니다. 없는 곳이 어디일까요? 광야와 사막과 같이 사람이 사는 곳입니다. 마귀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큰 성 바벨론의 멸망의 원인

 3절은 큰 성 바벨론이 멸망하게 된 이유를 밝히고 있습니다.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로 말미암아 만국이 무너졌으며 또 땅의 왕들이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으며 땅의 상인들도 그 사치의 세력으로 치부하였도다.” 음행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숭배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3:2; 4:10). 땅의 왕들은 세계의 정치 지도자들을 말하며, 땅의 상인들은 세계의 경제인들을 말합니다. 이와 같이 큰 성 바벨론은 자신이 범죄할 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과 연합하여 우상 숭배의 죄에 빠지게 하였습니다. 그들은 호화스러운 상황과 사치와 향락의 죄를 지음으로 완전히 폐허가 된 것입니다.

 

5절은 천사가 어떻게 큰 성 바벨론이 이러한 지경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그의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지라.” 예레미야 51 9절입니다. “우리가 바벨론을 치료하려 하여도 낫지 아니한즉 버리고 각기 고향으로 돌아가자 그 화가 하늘에 미쳤고 궁창에 달하였음로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때는 세상의 죄악이 가득찼을 때입니다. 하나님께서 노아 시대에 대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실 때가 바로 그러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거기서 나와야 한다

 4절은 이러한 세상에서 신자들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교훈하고 있습니다.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부터 다른 음성이 나서 이르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은 큰 성 바벨론의 죄악인 음행과 사치스러운 생활에 젖어 들지 말고 빠져 나와야 합니다.

 

거기서 나와야 할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그들의 죄에 참여하지 않기 위함이고, 다른 하나는 그들이 받을 재앙을 함께 받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본문 7절에는 큰 성 바벨론의 죄가 크게 두 가지인 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가 얼마나 자기를 영화롭게 하였으며 사치하였든지 그만큼 고통과 애통함으로 갚아 주라 그가 마음에 말하기를 나는 여왕으로 앉은 자요 과부가 아니라 결단코 애통함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하나는 자기를 영화롭게 한 것, 스스로에게 영광들 돌린 것입니다.  이것이 교만입니다. 다른 하나는 사치와 방탕한 생활을 일삼은 것입니댜. 하나님은 그러한 바벨론의 교만과 사치를 간과하지 않으시고 고난과 애통으로 갚으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스스로 왕의 신분이라고 자처하며 자신이 최고라고 여깁니다. 자신은 과부가 아니고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합니다. 결단코 슬픔과 애통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세상과 같이 망하지 않으려면 세상의 죄에 참여하지 말아야 합니다. 에레미야 51 45절입니다. "나의 백성아 너희는 그중에서 나와 각기 여호와의 진노를 피하라.”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우상의 도시 갈대아 우르를 떠나라고 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말세의 고통당하는 때에 이러한 것을 피하라고 경고하였습니다. 말세에 사람들은 세 가지를 사랑하게 됩니다. 디모데후서 3 1-4절에 의하면 돈을 사랑하는 것과 자기를 사랑하는 것과 쾌락을 사랑한다고 했습니다. 신자들은 이 세 가지로부터 돌이켜야 합니다.

 

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될까요? .”이는 하나님께서 큰 성 바벨론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만국을 미혹하여 어린 양을 대적하고 우상숭배의 죄악에 빠지게 한 죄에 대해 심판을 받게 할 것입니다.

 

과연 그렇게 될까요? 본문 8절입니다. “그러므로 하루 동안에 그 재앙들이 이르리니 곧 사망과 애통함과 흉년이라 그가 또한 불에 살라지리니 그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은 강하신 자이심이라.” 그러나 이러한 바벨론의 교만과 사치는 '하루 동안'에 철저히 파괴당할 것입니다. 어떠한 개인이나 조직이나 권력도 강하신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 것도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강한 자라고 말씀하시는 이유는 하나님의 심판 앞에 견딜 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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