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양의 혼인 잔치(계 19:1-10), 김덕선 목사

 

 

요한계시록 19장은 세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5절은 바벨론의 멸망에 대한 감사와 찬양, 6-10절은 어린 양의 혼인잔치, 11-21절은 그리스도의 재림과 최후의 전쟁입니다.

 1. 바벨론의 멸망에 대한 감사와 찬양(1-5절)

1-3절은 허다한 무리의 찬양입니다. 허다한 무리는 18장 20절과 연관시켜서 볼 때에 하늘에 있는 성도들과 사도들과 산지자들을 가리킵니다. 할렐루야는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의미입니다. "할렐루야"라는 찬양이 1, 3, 4, 6절에 네 번이나 나옵니다. 첫번째 할렐루야는 하나님의 구원을, 두번째는 바벨론의 멸망을, 세번째는 교회의 구원을, 네번째는 예수님의 재림을 찬양합니다. 그들은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있음을 찬양합니다(12:10).

 

그들은 바벨론의 멸망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공의롭고 참되심을 찬양합니다(15:3, 16:7). 음행으로 땅을 더럽게 한 큰 음녀 바벨론을 심판하심으로 자기 종들의 피를 갚으신 것을 찬양합니다. 하늘에서 행해진 찬양이 재연되고 할렐루야로 화답합니다.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갑니다. 이는 이사야 34:10을 반영한 것으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에 의해 바벨론이 완전히 폐허가 된 것을 의미합니다.

 

4절은 이십 사 장로와 네 생물이 엎드려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 경배하며 아멘 할렐루야 찬양합니다. 이십 사 장로들은 이미 궈언받은 성도들의 대표이고, 네 생물은 천사들의 대표입니다. 이십 사 장로와 네 생물은 5:98, 10절에서 인을 떼시기에 합당하신 어린 양의 구속에 대해 찬양했습니다. 이십사 장로는 11:17, 18절에서 하나님의 통치하심과 심판하심에 대해 찬양했습니다. 반면에 십사만 사천명이 하나님의 구원하심에 침묵을 지키다가 하나님의 구원하심에 대해 찬양하고 바벨론의 심판에 대해 하나님의 진실하시고 공의로우심을 화답하고 있습니다.

 

5절은 이에 대해 하나님의 보좌에서 음성이 들렸습니다. “하나님의 종들 곧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작은 자가 큰 자나 다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리로다.” 작은 자와 큰 자란 신자가 처한 상황이나 지위 신분 고하에 관계없이 다 하나님을 찬양할 것을 권면합니다.  

 2. 어린 양의 혼인 잔치(6-10절)

6절에 의하면 사도 요한이 들으니 허다한 무리의 음성과도 같고 많은 물 소리와도 같고 큰 우렛소리와도 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웅장하고 위엄에 가득한 음성을 들었습니다.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요한계시록에는 우리 주 하나님이 전능하신 분이요 만유를 통치하시고 심판하시는 분이심을 강조합니다.

 

본문 7절입니다.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그리스도로 인하여 핍박과 고난을 당하는 성도들에게 주어진 큰 상은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남편과 아내 즉 혼인 관계로 비유하였습니다(고후 11:2 ;엡 5:25-27).  에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면 어린 양과 교회의 혼인예식이 거행되며 교회는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국에서 거룩하고 복된 교제를 영원히 나누게 될 것입니다. 혼인예식의 주례사는 어린 양의 혼인잔치에 청함을 입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입니다.

 

 어린 양의 신부인 성도는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이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을 가리킵니다. 이는 음녀가 입은 금과 보석과 진주로 치장하고 자주 빛과 붉은 빛 옷과 대조를 이룹니다(17:4, 18:16). 9절에 보면 마지막 시대에 복된 자가 누구인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복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네번째 복입니다(1:3;14:13;16:15;20:6;22:7, 14)..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자가 복이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은 자들이 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자들이요 복된 자들입니다.  

 

 천사가 사도 요한에게 이르되 이것은 하나님의 참된 말씀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요한계시록 17장 1-19장 8절까지의 말씀을 말합니다. 본문 10절입니다. “ 내가 그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 하니 그가 나에게 말하기를 나는 너와 및 예수의 증언을 받은 네 형제들과 같이 된 종이니 삼가 그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예수의 증언은 예언의 영이라 하더라.”  

사도 요한은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대한 소식을 듣고 감격하여 천사에게 경배하려고 했지만 천사는 만류합니니다.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이 영광을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