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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환경의 청지기 (창세기 1:28-31), 김덕선 목사

by liefd 2026.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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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28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세 가지 교과서를 주셨는데, 성경, 사람, 자연입니다. 만약 우리에게 성경이 없었더라면 영적인 놀라운 축복을 누리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구원의 놀라운 계획과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들을 체험하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셨다는 사실 그 자체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그것도 남자와 여자를 만드섰다는 자체가 커다란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각기 얼굴이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재능도 다른 사람으로 만드셨다는 자체가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구나 하나님께서 아름다운 자연을 선물로 주셨다는 사실이 놀라운 특권이 아닐 수 없습니다. 땅에는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시고, 하늘에는 아름다운 새들이 저저귀며, 바다에는 수많은 고기들이 떼지어 다니는 것이 너무나 신비로운 일입니다. 키에르케고르는 숲속에 지저귀는 새들의 소리, 들판의 백합화, 숲속의 사슴, 그리고 바닷속 물고기 모두 하나님은 사랑을 나타낸다고 환호하였습니다.  

 

1. 자연 환경에 대한 태도가 바뀌어야 합니다 (28)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은 오늘 본문 28절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피조세계를 잘 다스리는 것은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신 중요한 이유였습니다. 인간은 피조물 중에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특별한 존재로서 자연을 다스릴 권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았습니다.

 

1) 하나님께서는 자연 보호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안식년 제도를 통해서 자연 보호에 관심을 기울이셨습니다. '너는 육 년 동안 그 밭에 파종하며 육 년 동안 그 포도원을 가꾸어 그 소출을 거둘 것이나 일곱째 해에는 땅으로 쉬어 안식하게 할지니"라고 하셨습니다(25:3-4). 또한 안식년을 제정하신 하나님은 가축과 야생 동물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안식년의 소출은 너희가 먹을 것이니... 네 가축과 네 땅에 있는 들짐승들이 다 그 소출로 먹을 것을 삼을지니라 (25:6-7).

 

2) 우리가 자연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축복이 제앙으로 바뀌고 합니다.

 

종말론과 관련해 일부 환경신학자들은 계시록에 나타난 종말의 여러 재앙들이 환경 파괴에 의한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해가 겁은 털로 짠 상복 같이 검어지고 달이 온통 피같이 되며 (계 6:12), 일월성신과 밤낮의 삼분의 일이 어두워지며( 계 8:12), 해와 공기가 무저갱에서 올라오는 연기로 인해 어두워지는 것 ( 계 9:2)은 대기오염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불과 연기와 유황을 인하여 사람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하는 것 (9:18)은 매연과 아황산가스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땅과 수목의 삼분의 일이 타서 사위는 것은 삼림벌체로 인해 일어난 현상으로,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고 바다 생물의 삼분의 일이 죽는 것은 바다의 적조현상으로, 물들의 삼분의 일이 쑥이 되어  게 됨을 인해 많은 사람이 죽는 것(8:10-11)은 수질오염으로 인한 피해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는 것이 도를 넘어 파괴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전 인류를 수십번 죽이고도 남는 핵무기, 과다한 에너지 소비로 이산화탄소가 증가하고 이로 인해 지구가 더워지는 현상, 돈을 버는 데만 정신이 팔려 화학물질들이 지구 생물의 보호막인 오존 충을 파괴하는 현상, 일 년에 남한만한 땅이 사막으로 변해가는 현상, 2-30년마다 지구에 사는 생물의 종이 1/4이 멸종할 정도로 빨리 죽어가는 생물들, 후손들에게 남겨줄 생각않고 마구 써버림으로 인해서 야기되는 자원의 고갈, 이러한 문제들이 멀지 않은 앞날에 우리를 위험하게 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보고에 의하면 세계인구의 1/5에 해당하는 10억의 인구가 공기오염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김정욱 교수가 세미나에서 강연한 그리스도인의 환경 윤리에서 일부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 나라의 오염도는 이끼나 박테리아이 죽음과 같은 미미한 단계가 아닙니다. 대기중의 아황산의 농도가 일본의 기준치를 10배 넘은 지는 이미 옛날입 니다. 공기가 더럽다 보니 빗물이 더럽고 그것이 땅에 스며들어 땅을 산성화시킵니다. 결국 산성비는 땅을 산성화시켜 생물이 살지 못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염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죽을 겁니다. 실제로 지난 10년간 자료를 보니 서울 사람들이 12, 1월에 많이 죽습니다. 바로 공기가 제일 나쁠 때입니다. 다른 미물들은 말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사람이 사랑으로 생명체를 돌보지 않으면 다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2. 환경 관리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이 따라야 합니다 (6:26-30)

  

동식물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관심은 예수님의 산상수훈에서 나타납니다. 예수님은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라고 말씀하심으로 공중에 나는 새까지도 하나님의 보살핌의 대상이 됨을 말씀하셨습니다 . 또한 들의 백합화가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지만 하나님께서 입히시며,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자는 물품까지도 하나님께서 입히신다고 하셨습니다(6:26-30).

 

또한 참새 한마리라도 하나님의 허락없이는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10:20) 물론 이 말씀들은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관심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지만 자연계의 미물들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서 관심을 갖고 계심을 보여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환경 문제가 우리 그리스도인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모든 생물을 사랑해야 한다고 분명히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새의 보급 자리를 마련하며 (22:2), 가축을 잘 양육할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25:4), 우리 그리스 도인들에게 맡겨진 사명 가운데 하나님의 피조물인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아름답게 간직해야 할 청지기의 임무가 있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산과 들에서도, 연못과 하천에서도, 그리고 공장에서도, 직장에서도, 농토에서도, 맡겨진 직분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1) 그리스도인의 환경윤리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응답입니다.

 

사랑의 하나님은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피조물을 다스리며 지키라고 우리에게 위임하셨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위임된 지구의 청지기로서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오염된 사회에서 환경 윤리는 하나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구체적인 사랑의 표현인 것입니다.

 

시카고에서 열렸던 미국연합장로교 총회에서 그 총회의 주제는 "공해"였다고 합니다. 총회는 큰공장을 경영하는 기독교 경영주들을 불러서 '굴뚝의 검은 연기를 줄이는 방법을 강구하라' 라고 권면했다고 합니다. 그중에는 시카고 근방에서 철강회사를 경영하는 장로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총회에서 공해문제를 논한다고 하는것은 너무 진보적인 면이 있는 것 같지만 그만큼 환경 문제가 시급한 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어떤 목사님께서 미국의 프린스턴 신학교를 졸업하시고 유럽을 거쳐서 귀국길에 기차로 여행중에 어떤 젊은이가 기차 안에서 바나나를 먹고서는 껍데기를 창문 옆에 한참 놓고 있다가 독일 땅에 들어서자 창문 밖으로 바나나 껍질을 먼지더라는 것입니다. 그 젊은이에게 왜 바나나를 프랑스를 지나가는 기차 안에서 먹고 껍데기를 독일 땅에 와서 밖에 던져 버렸는가? 하고 그 목사님께서 물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하지요. '내 조국 땅에 던져야  은 거름이 되기 때문이지요' 라고 대답했다는 것입니다.

 

2) 환경보호는 인간의 태도, 가치관, 의식 등의 변화를 궁극적인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칼빈은 [기독교 강요]에서 아담의 죄가 '하늘과 땅의 모든 자연법칙을 악용하게 했다' 라고 말했습니다. 사업에 대한 욕심으로 폐기물을 적당히 처리해 버림으로 인해 우리 사회는 공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생활 스타일이 편한 쪽으로 바뀜으로 인해 자동차, 컴퓨터, 텔레비존, 각종 가전제품 등의 보급이 날로 증대됨으로써 대기오염이 심각한 단계에 와 있습니다. 까마귀를 잡아 식용으로 먹음으로 인해 야생동물이 감소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현대인의 생활 스타일이 상식을 벗어난 행동으로 인해 예를 들면 건강에 좋다면 뭐든지 잡아 먹으려고 하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무관심 탓에 쓰레기를 버림으로 인체 물과 공기가 오염되어 가고 있습니다. 물과 전기를 아끼려는 쓰는 습관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하천에서 세차를 하거나 오물을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낚시 등산시에는 도시락을 이용하고 자기 쓰레기는 되가져와야 합니 다. 자동차 정비를 철저히 하여 매연을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 물건을 살 때 아에 자기의 전용 물건 주머니를 갖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먼지를 털기보다는 물걸레로 닦음으로 대가 중에 먼지의 농도를 줄이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음식물을 버리지 않도록 습관화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벽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를 가지고 많은 사람들을 먹이고 남은 부스러기들을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라고 하셨습니다. 가능하면 자동차를 운전하는 횟수를 줄이고 걷도록 해야 합니다. 최근 서울시가 밝힌 바에 의하면 서울의 자가용 운전자들이 주차장에서 목적지까지 걷는 평균 보행거리는 117m로서 이는 영국 런던의 380m 미국 보스톤의 273㎞의 약 1/3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또한 이들의 연평균 주행거리는 23, 300km로서, 일본의 12,000km, 프랑스의 13,400km, 미국의 14,700km에 비해 거 의 두배 가까이 차를 몰고 다닌다고 합니다.

 

우주의 청지기로서 인간은 모든 생물들에게 심미적으로든지, 물질적으로든지 유익을 주기 위해 자연 자원을 개발하도록 위임받은 것이며, 그렇게 함으로써 인간은 창조주시며 구속주이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인간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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