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렇게 예람교회 창림 28주년 감사예배를 드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긴 세월 동안 예람교회의 자리를 지켜주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 성도님, 교육부서에 속한 주일학교 학생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찬양으로 그 자리를 지켜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사랑의 예물로 언제나 섬겨 주신 모든 분들께 또한 감사드립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자리의 헌신"이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자리의 헌신”이라는 제목에서 자리란 무엇일까요? 여기서 자리는 역할, 위치, 사명 등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크게 세 개의 자리를 차지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정의 자리, 교회의 자리, 세상의 자리가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교회의 자리, 세상의 자리에 관해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먼저 우리는 “나의 나 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날마다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린도전서 15장 10절 말씀입니다.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여기지 않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제대로 받은 사람은 사도 바울처럼 더 많이 수고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영혼을 위하여 수고할 때에도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시는 은혜를 또 체험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됩니다. 그러나 자신을 결코 내세우거나 자랑하지 않습니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이, 나의 나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에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이제 우리도 내게 주신 자리, 역할, 사명 등에 관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충성을 다하는 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디모데전서 1장 12절 말씀입니다.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사도 바울은 자신에게 사도의 직분을 맡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한계로 인해 부담을 느끼지 않습니다. 자신의 부족함 때문에 좌절하거나 낙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나를 능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어떤 직분을 맡기실 때에는 감당할 수 있는 힘을 반드시 주십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어떤 자리를 맡게 될 때에도 ‘나를 뽑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많이 도와주십시오’. 이렇게 인사합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직분을 맡겨 주신 분이 어떤 분이십니까?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만물을 주관하시고 인생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정말 대단하신 분이십니다. 그렇게 대단하신 하나님께서 나같이 연약하고 부족한 사람을 선택하셔서 가장 소중한 직분을 주셨습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제대로 한 것은 아무 것도 없는데 충성되이 여겨 직분을 맡기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없어서 나에게 직분을 맡기신 것이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자격이 있기 때문에 직분을 맡기신 것이 아닙니다. 다만 나를 충성되이 여겨 주셔서 직분을 맡겨 주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직분을 충성되게 감당해서 하나님의 은혜가 결코 헛되지 않게 하기를 소원합니다.
이렇게 소중한 직분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셨는데 우리가 어떻게 감당해야 할까요? 디모데전서 3장 13절 말씀입니다. “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느니라.”
직분을 잘 감당한다는 사람에게는 두 가지 유익이 따르게 됩니다.
하나는 아름다운 지위를 얻게 됩니다. 아름다운 지위란 믿음의 영향력을 끼치는 자리에 있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많은 성도들이 그 사람을 보도 좋은 영향력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 하나는 믿음의 큰 담력을 얻게 됩니다. 그리스도를 섬기는데 있어서나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서 큰 담력을 얻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를 의지하는데 있어서 큰 확신을 갖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집사의 직분을 잘 한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자리를 잘 지키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부모의 자리를 잘 지키는 것입니다. 디모데전서 3장 4절 말씀입니다.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공손함으로 복종하게 하는 자라야 할지며.”
예배의 자리를 잘 지키는 것입니다. 시편 50편 5절입니다. “이르시되 나의 성도들을 내 앞에 모으라 그들은 제사로 나와 언약한 이들이니라 하시도다.”예배의 자리는 하나님과 만나기로 약속한 자리입니다.
교회 안에서 말의 자리를 잘 지켜야 합니다. 은혜를 끼치는 말, 덕을 세우는 말, 격려와 위로하는 말을 해야 합니다. 비방하거나 정죄하는 말, 부정적인 말을 해서는 안됩니다. 디모데전서 3장 7절 하반절입니다. “비방과 마귀의 올무에 빠질까 염려하라.”
이웃 사람에게 좋은 평판의 자리를 잘 지키는 것입니다. 디모데전서 3장 7절 상반절입니다. “또한 외인에게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지니.”불신자들이 우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도록 해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 직분을 잘 하기 위해서는 한 마디로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합니다. 디모데전서 3장 10절
입니다. “이에 그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맡게 할 것이요.”
그런데 성경에 보면 자신의 직분을 빼앗긴 불행한 사람이 있습니다. 사도행전 1장 20절 하반절 입니다. “그의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소서.”가롯 유다는 현실의 이익에 눈이 어두워 제자의 직분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 직분을 타인이 취하는 그런 비극을 맞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직분을 충성하는 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그 직분을 결코 소홀히 여기지 않기를 소원합니다. 바쁘다는 핑계 때문에 게으른 자가 되지 않기를 소원합니다. 성경은 직분에 ‘게으른 자’를 향하여“ 악하고 게으른 자”라고 책망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직분의 충성하는 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께서 교회에서 내게 주신 자리를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 돌려 드리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자리를 정말 잘 지키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예배의 자리, 봉사의 자리, 언어의 자리, 역할의 자리를 잘 지키는 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리를 통해서 교회를 부흥시키고 영광 받으시기를 원하십니다. 당신의 자리를 빛내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자리를 통해서 영향력을 끼치는 자가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우리는 이제 세상에서 내가 있는 자리에서 영향력을 끼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에스더 4장 14절 말씀입니다.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의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모르드개는 유대 민족이 몰살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 당시에 왕후인 에스더에게 왕을 알현해서 그 사실을 알릴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그러나 왕후 에스더는 왕이 부르지 않는데도 나가면 죽임을 당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합니다. 그때에 모르드개가 에스더 왕후에게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인지 누가 알겠느냐”고 강력하게 말합니다.
또한 왕후 에스더가 자신의 몸을 살리기 위해서 왕에게 아무 말을 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다른 방법으로 유대인들을 구원해 주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더구나 당신이 자기만 살겠다고 가만히 있으면 하나님께서 당신과 당신 아버지의 집을 멸망시킬 것이라고 위협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세상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신 자리를 통해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몇 가지 중요한 교훈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자리를 주신 것은 단순히 자기 자신이나 가정만을 위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유대인들의 생명을 살리는 일을 위해서 우리가 처한 위치에서 최대한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는 내가 있는 자리에서 사람을 살리는 일에 쓰임을 받는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서 또한 민족의 장래를 위해서 유익을 끼치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당신이 있는 자리에서 친절과 감동과 유익을 끼치는 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자리가 “ 이 때를 위함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전무후무한 역할을 감당하기를 원합니다. 에스더와 같이 때로는 “죽으면 죽으리라”는 결단을 가지고 쓰임받는 기회로 사용되어지길 소원합니다. 단순히 자리를 지키는데 연연하여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하는 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당신이 있는 그 자리에 보내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당신을 통해서 그 자리에서 이루기를 원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그 자리에서 많은 영향력을 끼치는 일에 사용되어 지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그 자리에서 실세싸움이 아니라 믿음의 영향력을 끼치는 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그 사람이 그 자리에 있을 때가 정말 좋았다는 인정을 받는 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그 자리에 있으면서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그 사람이 가장 힘들어 할 때 위로해 주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주신 자리를 통해서 사랑으로 많은 부분 섬기기를 소원합니다. 당신의 자리를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끼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당신의 헌신을 통해서 많은 사람이 용기를 얻고 감동을 받는 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이 있는 자리를 통해서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일들을 이루시기를 원하십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당신 없이도 얼마든지 일하실 수가 있으십니다. 마치 모르드개가 에스더에게 네가 만약 안한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다른 방법으로 이 일을 이루실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우리는 내가 안해도 된다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다른 누군가 하겠지 막연히 기다리는 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모르드개가 에스더에게 경고했던 메시지를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당신과 당신 아버지의 집을 멸망시킬 것이다. 이 말씀은 어떻게 보면 굉장히 위협적이고 극단적인 표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말씀을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통해서 내게 주신 메시지로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도 사람들을 통해서 구체적인 경고의 말씀을 주시기도 합니다. 물론 그 표현이 너무 강한 면이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대로 받고 순종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에스더는 자신을 위하여 금식해 달라는 부탁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일행도 금식하면서 왕에게 나아가겠다고 기도를 부탁합니다. 우리는 에스더와 같이 내가 있는 자리에서 죽으면 죽으리라는 신앙고백으로 자기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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