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가나안 정착 이후 왕정시대가 도래하면서 경제는 성장하였지만 빈부의 격차는 심해졌습니다.
예언자들은 부자들이 가난한 자들을 무시하고 억압하는 것에 대해 책망하였습니다.
예언자들은 당시의 왕정과 정치 제도에 대해, 특히 재판 제도에 대해 신랄하게 질타하였습니다.
아모스 5장 7절입니다. “정의를 쓴 쑥으로 바꾸며 공의를 땅에 던지는 자들아.”
이사야 5장 23절입니다. “그들은 뇌물로 말미암아 악인을 의롭다고 하고 의인에게서 공의를 빼앗는도다.”
미가서 3장 9-11절입니다. “야곱 족속의 우두머리들과 이스라엘 족속의 통치자들 곧 정의를 미워하고 정직한 것을 굽게하는 자들아 원하노니 이 말을 들을지어다 시온을 피로, 예루살렘을 죄악으로 건축하는도다 그들의 우두머리들은 뇌물을 위하여 재판하며 그들의 제사장은 삯을 위하여 교훈하며 그들의 선지자는 돈을 위하여 점을 치면서도 여호와를 의뢰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시지 아니하냐 재앙이 우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는도다.”
몇몇 대지주들이 땅의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많은 농부들이 지주들에게 땅을 빼앗기는 일이 다반사였습니다.
미가서 2장 1-2절입니다. “그들이 침상에서 죄를 꾀하며 악을 꾸미고 날이 밝으면 그 손에 힘이 있으므로 그것을 행하는 자는 화 있을진저 밭들을 탐하여 빼앗고 집들을 탐하여 차지하니 그들이 남자의 집과 사람과 그의 산업을 강탈하도다.”
뿐만 아니라 상인들은 속임수를 일삼았습니다.
아모스 8장 5절입니다. “너희가 이르기를 월삭이 언제 지나서 우리가 곡식을 파며 안식일이 언제 지나서 우리가 밀을 내게 할꼬 에바를 작게 하고 세겔을 크게 하여 거짓 저울로 속이며. “
선지자들은 가난의 원인을 부유한 자들이 가난한 자들의 소유를 탈취했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예레미야 5장 27절입니다. “새장에 새들이 가득함 같이 너희 집들에 속임이 가득하도다 그러므로 너희가 번창하고 거부가 되어.”
에스겔 45장 9절입니다.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이스라엘의 통치자들아 너희에게 만족하니라 너희는
포악과 겁탈을 제거하여 버리고 정의와 공의를 행하여 내 백성에게 속여 빼앗는 것을 그칠지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선지자들은 가난한 자들이 고통을 당하는 것은 부자들이 그들의 탐욕으로 인해 하나님과 맺은 계약을 저버린 결과라고
진단했습니다.
부자들은 자신들의 부를 공동체의 유익이 아니라 사욕을 채우려는 데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공동체를 파괴했으며,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하였습니다.
대천덕 신부는 그의 저서 「토지와 경제정의」라는 책에서 부자와 가난한 자들에 관해 이렇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가난한 자들에 대한 무자비한 착취로 뒷받침되었던 상류 계급의 모든 생활 방식-상아 궁전, 주연(酒宴), 과식, 향락과 음악에 대한 탐닉은 농부 출신 선지자 아모스에 의해 신랄하게 책망을 받았습니다.
아모스에 이어 호세아, 미가, 이사야, 예레미야, 그리고 에스겔 같은 뛰어난 선지자들이 나타나서 그들의 죄악을 폭로했습니다.
아모스는 땅에 굶주린 투기꾼들을 가리켜 땅을 너무나 탐내어 “ 힘 없는 자의 머리를 티끌 먼저 속에 발로 밟는”사람들이라고 규탄했습니다(암 2:7).
부자들은 가난한 사람들의 땅을 빼앗아 발붙일 곳조차 없게 하는 것도 모자라, 그들의 머리에 묻은 티끌까지 탐내었습니다. 아모스는 토지개혁을 하든지 외국의 침략을 감수하든지 양자택일을 하라고 경고하였습니다.
아모스 5장 11-12절입니다. “너희가 힘 없는 자를 밟고 그에게서 밀의 부당한 세를 거두었은즉 너희가 비록 다듬은 돌로 집을 건축하였으나 거기 거주하지 못할 것이요 아름다운 포도원을 가꾸었으나 그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리라 너희의 허물이 많고 죄악이 무거움을 내가 아노라 너희는 의인을 학대하며, 뇌물을 받고 성문에서 가난한 자를 억울하게 하는 자로다.”
여호와의 율법은 가난한 자들에게서 세 가지 기본권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토지를 무를 권리이며,
둘째는 무르지 못한 경우 희년에 토지를 돌려받을 권리이며,
셋째는 안식년에 빚을 탕감 받을 권리입니다.
사마리아가 사치스런 생활에 빠질 수밖에 없었던 것도 따지고 보면 이 세 가지 권리를 거부한 데서 그 근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아모스 8장 4절은 부자들의 이러한 착취에 대해 신랄하게 폭로합니다.
“가난한 자를 삼키며 땅의 힘 없는 자를 망하게 하려는 자들아 이 말을 들으라.”
이는 부자와 가난한 자 사이의 빈부의 격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나라가 망할 때까지 그 격차는 계속 증가했습니다. 그 어떤 선지자들도 지주와 상인, 부패한 관리들을 회개로 이끌지 못했습니다.
주전 6세기의 바벨론의 지배 이후 유대 공동체는 계속해서 외부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바벨론 포로가 된 후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 무소유자로서 바벨론에서 70년간 보내야 했습니다.
포로 귀환과 함께 돌아온 자들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본토에 남아있던 자들도 황폐한 농촌과 도시에서 겨우 명맥을
유지할 뿐, 온 유대 공동체는 빈자의 삶을 영위하였습니다.
따라서 왕정시대의 부익부 빈익빈 구조가 사라졌습니다. 모두가 빈자이므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가 되었고,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었습니다.
예언자들의 재물관의 특징을 통해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과제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사회 전체의 부패로 인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예언자들의 경고를 무시하였습니다. 예언자들은 이스라엘의 총체적인 부패, 즉 가난한 자에 대한 압제,거래상의 사기, 집과 토지의 축척을 고발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하나님의 심판으로 이스라엘이 멸망을 초래하게 된 것입니다.
오늘날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구조적으로 조직적인 죄악의 고리를 끊어버리고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강구해야 합니다. 대기업이 할 수 있는 것과 중소기업이 해야 할 영역들을 구분하여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가난한 자들이 구조적인 모순으로 인해 희생과 고통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관찰질문 1. 예언자들은 당시에 어떤 것들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을까요?
관찰질문 2. 선지자들은 가난의 원인을 어떻게 진단했을까요?
관찰질문 3. 율법에 보장된 가난한 자들의 세 가지 기본권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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