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정이 되고 싶습니다(잠언 31:27-31), 김덕선 목사
정용철의 [마음이 쉬는 의자]라는 책에 나오는 글을 소개해 드립니다.
”나에게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습니다. 나는 우리 가족을 언제라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하나가 나에게 얼마나 큰 기쁨인 줄 이제야 알았습니다.
나에게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습니다. 나는 우리 가족과 언제라도 전화를 할 수 있습니다. 이 하나가 나에게 얼마나 큰 즐거움인 줄 이제야 알았습니다.
나에게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습니다. 나는 우리 가족에게 언제라도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 하나만으로도 내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 줄 이제야 알았습니다.
나에게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습니다. 나는 우리 가족과 언제라도 같이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이 하나만으로도 내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 줄 이제야 알았습니다.
나에게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습니다. 나는 우리 가족에게 나의 아픔을 낱낱이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이 하나만으로도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 줄 이제야 알았습니다.
잠언 31장을 읽고 또 읽으면서 “이런 가정이 되고 싶습니다.”라는 소원이 불같이 일어났습니다. 잠언의 대부분이 아버지가 아들에게 준 교훈인데 반해, 31장은 어머니가 아들에게 준 교훈입니다. 르무엘 왕의 어머니가 아들 왕에게 훈계한 내용입니다. 르무엘 왕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성경에 나와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르무엘이란 이름의 뜻은 “하나님께 속하다”입니다. 자신이 아들이 다른 어떤 것보다 하나님께 속해 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이 묻어 있습니다. 과연 우리는 자신의 아들과 딸이 누구에게 속해 있기를 원하십니까?
르무엘의 어머니는 아들 왕에게 유언와 같이 부탁하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세 가지를 부탁하기 전에 “내가 무엇을 말할까?” 라는 표현을 세 번씩이나 사용하고 있습니다. '내 아들"이란 표현도 바꾸어서 세 번씩이나 사용하고 있습니다. 내 아들아, 내 태에서 난 아들아, 서원대로 얻은 아들아. 르무엘의 어머니는 아들 왕에게 꼭 필요한 것을 요구하기 전에 사랑의 관계를 강조합니다. 어머니와 아들의 사랑의 관계, 하나님과 아들의 특별한 관계를 강조한 것입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어떻게 했는지를 내세우지 말고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그것을 강조하셔야 합니다. 아무리 가까운 가족이라도, 심지어 부모와 자녀라도 어떠한 것을 요구하기 전에 사랑의 관계임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르무엘 왕의 어머니는 아들 왕에게 한 나라의 지도자로서, 한 아내의 남편으로서 부탁한 유언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잠언 31장 1-9절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남자는 올바른 판단을 가지고 세워 가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첫째, 여자에게 과도하게 힘을 쓰지 말아야 합니다.
본문 3절입니다. “네 힘을 여자들에게 쓰지 말며 왕들을 멸망시키는 일을 행하지 말지어다,” 왕이 나라를 위하기 보다는 주색에 빠지게 되면 그 나라는 망하게 됩니다. 그래서 신명기 17장 17절은 왕은 아내를 많이 두어 마음이 미혹되지 않게 하고 은금을 많이 쌓아 두지 말라고 했던 것입니다.
둘째, 술에 빠지지 말아야 합니다.
본문 4절입니다. “르무엘아 포도주를 마시는 것이 왕들에게 마땅하지 아니하고 왕들에게 마땅하지 아니하며 독주를 찾는 것이 주권자들에게 마땅하지 않도다.” 술에 빠지게 되면 판단력이 흔들리게 되어 일을 그르치게 됩니다. 오늘날 우리 주변에 일어난 사건의 배후에는 술을 마신 후에 일어난 것입니다.
제가 목회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도 술 때문에 가정이 파괴되는 것을 볼 때입니다.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이지 말아야 합니다. 자녀들은 부모가 꿋꿋하게 서 있는 모습을 보고 싶어합니다. 술에 취해 집에 들어오는 발자국을 들어도 가슴이 쿵캉쿵캉 뛰면서 불안에 떨고 있는 모습이 재현되면 안됩니다.
셋째, 올바른 판단을 해야 합니다.
본문 8, 9절입니다. “너는 말 못하는 자와 모든 고독한 자의 송사를 위하여 입을 열지니라 너는 입을 열어 공의로 재판하여 곤고한 자와 궁핍한 자를 신원할지니라.” 왕은 억울한 사람, 곤궁한 사람을 위하여 공정한 재판을 해야 합니다. 남자는 가정에 중요한 결정을 할 때에 판단을 잘 해야 합니다. 자녀들의 진로 문제나 인생의 방향을 잘 잡아 주어야 합니다. 중요한 때에 잘 잡아 주지 못해서 고생하는 자녀들이 이외로 많습니다.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되어 여자, 술, 불법에 휘말리게 되면 가정과 나라는 흔들리게 됩니다. 아버지는 가족들을 부양하고 보호하고 지켜줄 책임이 있습니다. 무어보다 아버지는 자녀들을 위하여 축복의 기도를 해주는 가장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버지를 통해서 자녀들을 축복하시고 가정을 세워가십니다.
10절에서 31절은 잠언의 결론 부분에 해당합니다. 10-31절까지 히브리어 원문을 보면 첫 단어 첫 자음이 히브리어 알파벳 순으로 되어 있습니다. 10절의 시작은 '알레프', 11절은 '베트', 마지막 절의 첫 자음은 마지막 자음인 '타우'(*)로 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현숙한 아내를 칭찬하는 교훈입니다. 현숙한 아내가 되기 보다는 아들이 이런 현숙한 여인을 찾아 여러 가지 미덕들을 배우라는 교훈입니다.
본문 10절입니다.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의 값은 진주도다 더 하느니라.” 남자가 결혼배우자를 구할 때 제일 먼저 보는 것이 무엇일까요? 일단은 예뼈야 한다고 말합니다. 물론 이왕이면 예쁘면 좋죠. 그러나 30절에 보면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다고 말합니다. 여자가 예쁘다고 하는 것은 20대 중반에서 20대 후반에 끝납니다. 고운 것도 아름다운 것도 오래가지 못합니다. 외모의 아름다움의 유효기간은 오래 가지 않습니다. 얼굴만 예쁘다고 여자냐! 마음이 고와야 여자지. 잠언이 말하는 현숙한 아내는 누구일까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아내는 삶의 지혜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아내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아끼십니다(말 3:17).
아내는 지혜가 있어 남편에게 신뢰감을 주고 사회적으로 지위를 높여 주어야 합니다.
현숙한 아내는 자녀들이 아침에 일어나 감사하고 남편이 칭찬합니다. 본문 28, 29절입니다. “그의 자식들은 일어나 감사하며 그의 남편은 칭찬하기를 덕행있는 여자가 많으니 그대는 모든 여자보다 뛰어나느니라.” 아침에 자녀들이 일어나 어머니에게 감사하는 그런 가정이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남편이 하나님이 경외하는 아내를 칭찬합니다.
덕행이 있는 여자가 많지만 당신은 모든 여자보다 뛰어나다고 자랑합니다. 남들은 자신의 신앙이 좋다고 하는데 남편은 영 아니라고 생각하고 엄마 때문에 신앙생활하지 않겠다는 자녀가 생기면 불행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아내는 가까운 식구들에게도 존경과 사람을 받아야 합니다.
가정에 아내가 현숙하면 그 가치는 진주보다 더 귀한 것입니다(10절). 어떤 파피루스 조각에는 '가사를 잘 돌보는 여인은 부와 바꿀 수 없다.'고 쓰여져 있습니다. 아내는 맞벌리 부부로서 수고를 많이 하지만 가사를 잘 돌보는 일에 충실해야 합니다. 이런 아내는 남편이 마음으로 그녀를 믿어 줍니다(11절).
산업이 핍절하지 않다는 것은 아내가 가산을 잘 관리하여 남의 것을 빼앗으려고 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현숙한 아내는 남편에게 선을 행하고 악을 행하지 않습니다(12절). 아내가 가산을 잘 관리하는 것은 남편에게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부부는 서로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외로 배우자에게 아픔이 되며 상처를 주는 경우가 이외로 많습니다.
현숙한 아내는 신분이 높은 위치에 있지만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13절). 그녀는 상인들의 배를 타고 멀리 가서 가족들에게 필요한 양식을 구해옵니다(14절). 문제를 탁월하게 해결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자기 집안 사람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며 여종들에게 일을 분담시킵니다(15절). 가사의 일을 계획적으로 셋팅을 잘합니다.
어떤 좋은 밭이 있으면 가서 살펴보고 자신이 번 돈으로 그 밭을 사서 포도원을 일굽니다(16절). 그녀는 근면하게 활발하게 일합니다(17절). 밤늦게까지 그녀는 열심히 물레질을 합니다. 그녀는 가난하고 궁핍한 사람들에게 손을 내밉니다(20절). 그녀는 겨울에는 자기 집 사람들에게 두툼한 홍색 옷을 입혀서 눈이 외도 추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21절).
현숙한 아내는 남들을 위해서 헌신적이지만 자신을 돌보는 일에도 소홀하지 않습니다. 자기를 위하여 아름다운 이불을 짓고, 세마포와 자색 옷을 입지만 가난한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푸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22절).
현숙한 아내는 남편의 사회적 지위를 높여줍니다. 남자는 쇼셜 포지션이 중요합니다. 23절입니다. 그녀의 남편은 그 땅의 장로들과 함께 성문에 앉으며 사람들의 인정을 받습니다. 이 아내는 남편을 힘있게 합니다. 아내의 근면함으로 인해 남편이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위치에 있게 합니다. 남편이 동네 유지들에게 인정을 받게 합니다.
현숙한 여인은 베로 옷을 지어 팔고 띠를 만들어 무역상들에게 팔기도 합니다. 아내의 근면과 성실로 이룬 든든한 경제력과 사위치는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능력있는 자로 인정을 받고 장차 올 날을 기뻐합니다. 현숙한 여인은 지혜가 있어서 자녀를 사랑으로 양육합니다. 자녀들에게 지혜롭게 가르치고 양육하는 말을 합니다.
이런 현숙한 아내가 누구일까요? 지혜입니다. 이러한 해답을 찾는 사람에게는 칭찬이 따를 것입니다. 폴 트립은 나는 내 삶이 뒤틀린 원인을 제대로 알고 있는가?라고 도전합니다. 일중독자들이 안고 있는 문제는 근본적으로 우선순위나 일정이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그들은 경외심의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만이 일이 본래 위치를 찾도록 도와줍니다. 가정생활과 직장생활과 교회생활에서 균형을 유지히기 힘든 것은 하나님께서 내게 무리한 것을 요구하셨기 때문이 아닙니다. 내가 일을 통해 얻을 수 없는 것을 그것에서 찾으려고 애쓰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갈망은 하나님을 경외할 때에 충족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는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구체적으로 표현되어야 합니다.
영국의 유명한 정치가 디즈레일리는 독신으로 지내다가 35세가 되었을 때 15세나 연상인 어느 과부와 결혼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역사상 가장 행복한 결혼이었습니다. 미모의 여인이었기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그녀는 아름답지도 않았고, 재주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결혼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곧 사람을 다루는 기술과 존경심이었습니다.
그녀는 남편이 정치적인 문제로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시달리다가 기운이 쇠진하여 집으로 돌아오면 반가이 맞아주고 존경했습니다. 연상의 아내인 자기와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 되게 했습니다. 남편의 사랑은 아내의 신임을 얻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렇게 30년을 함께 살았습니다. 그리고 디즈레일리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결혼 생활 30년에 아내 때문에 마음 상했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지혜, 근면, 성실, 사랑이 실천과 희생 등 인생을 올바른 사는 데 꼭 필요한 미덕을 자신의 삶을 통해 가르친 현숙한 여인은 온 가족의 존경과 찬사를 받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지혜롭고, 현숙한 여인이 되는 길은 바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코로나 시대로 인해 믿음의 가정이 더욱 더 하나님을 경외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재택근무로 인해 자녀들과 같이 가정예배도 드리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 가지면 어떨까요? 가족 단위로 시간을 정해놓고 신앙에 유익이 되는 동영상도 함께 들으면 유익합니다. 코로나를 가족들이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거룩한 영향력을 끼치는 기회로 삼으면 어떨까요?
가족 단위로 교회에 와서 함께 기도하면 은혜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목회자에게 예배를 부탁하고 기도를 받고 돌아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저녁 11시까지 교회에 계속 있습니다. 신앙상담을 하거나 영적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부탁하십시오, 코로나로 인해 생긴 시간을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위로가 필요한 사람을 격려하는 시간으로 삼으면 어떨까요? 언젠가 주님 앞에 서게 될 때에 코로나 상급을 받는 기회로 삼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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