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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의 서프라이즈(에스더 7:6-8)

by liefd 2026.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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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에스더는 페르시아의 아하수에로 왕의 왕후가 됩니다. 유다인의 신분이지만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으로 왕의 사랑을 입어 왕후가 됩니다. 그를 딸 같이 키웠던 모르드개는 대궐문을 지키는 문지기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자기에게 무릎을 꿇고 절하지 않음으로 하만 장군의 미움을 받아 자신과 유대인들이 몰살당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페르시아 왕의 인이 찍인 조서가 유대인들이 살던 수산궁에 전해지자 유대인들은 슬픔에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

 

모르드개는 하만이 왕의 명령을 빙자하여 자신을 신격하시키는 것을 신앙 양심상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동안 아하수에로 왕이 일곱 명의 지혜자를 통해 국사를 의논하고 지혜를 모아서 나라를 통치했습니다. 그런데 왕이 다른 참모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오로지 하만에게 이용당하는 것이 왕의 눈을 가리웠기 때문에 못마땅했습니다. 모르드개는 하만이라는 인물은 나라를 망치는 사람이라고 정확하게 판단하였습니다.

 

WHAT

 

1. 인정받지 못한 것을 통해 하나님의 서프라이즈가 이루어집니다.

 

아하수에로 왕이 왕후의 잔치에 초대를 받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지만 이상하게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신하에게 궁중 일기를 읽어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그런데 신하가 5년 전에 왕을 암살하려고 했던 두 내시의 음모를 모르드개가 밀고함으로 위기를 모면했던 사실을 읽었습니다. 왕이 그날 밤 잠이 오지 않았던 것도 하나님의 간섭하심입니다. 하필이면 왕의 신하가 그 많은 내용 가운데 모르드개의 치적을 읽었을까요? 그 많은 궁중 일기 가운데 이 부분을 펼쳐서 읽은 것 자체가 기적입니다. 모르드개에게 아무런 포상도 하지 않았던 것이 은혜로 작용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서프라이즈입니다. 에스더가 잔치를 하루 연기하여 두 번째 잔치에 왕과 하만을 초청한 것도 우연이 아니라 서프라이즈입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모르드개가 하만 장군이 이끄는 왕의 말을 타고 존귀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서프라이즈입니다.

 

2. 기다림을 통해 하나님의 서프라이즈가 이루어집니다.

 

페르시아의 아하수에로 왕이 총리 하만과 함께 왕후 에스더의 두 번째 잔치에 초청을 받아갑니다. 왕이 술을 마시면서 왕후에게 다시 묻습니다.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원이 무엇이냐?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든 곧 나라의 절반이라도 주겠노라. 왕이 에스더의 요구면 무엇이든지 들어주고 싶어 하였습니다. 에스더는 자신의 소원이 무엇이냐는 왕의 질문에 두 번씩이나 뜸을 들임으로써 자신의 소청이 왕에게 흔쾌히 받아들여질 수 있을 만한 때를 기다렸습니다. 밥을 할 때에도 뜸을 들이는 것처럼 어떤 일을 결정하고 시행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이 아무리 선하도 옳다하더라도 타이밍을 잘 맞추어야 합니다. 인생은 타이밍입니다.

 

근데 왕후 에스더는 자신을 위하여 재물이나 권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에스더는 어떠한 경우에도 서두르지 않습니다. 왕 앞에서 극진한 예우와 겸손을 보입니다. 에스더는 간청을 하기 전에 먼저 왕 앞에서 은혜를 입었으면 좋겠다고 아룁니다. 자신의 입장이나 주장을 내세우지 아니하고 만약 왕이 좋게 여기시면 재가 소청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합니다.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왕이시여 저의 생명과 민족의 생명을 구해주십시오. 아하수에로 왕은 페르시아 제국의 왕후가 생명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해야 할 만큼 위험스러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저와 내 민족이 팔려서 진멸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유대인들을 대량 학살하려는 하만의 계획이, 왕에게 '은 일만 달란트'를 약속함으로써 왕이 조서를 내린 것을 염두에 두고 한 말입니다. 자신이 노비로 팔렸더라도 왕에게는 큰 손해가 되었을 것인데 유다 민족 전체가 생명을 잃게 되었으니 엄청난 손해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에스더는 자신의 생명과 민족의 위기를 언급하면서도 그로 인한 왕의 유익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에스더가 잘못 말하면 왕이 충분히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왕의 마음을 움직여 주셨습니다.

 

이런 일을 심중에 품었다는 자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그가 어디 있는가? 아직까지도 아하수에로 왕은 누구인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 순간 에스더는 나의 대적과 민족의 원수는 이 악한 하만입니다. 하나님께서 에스더에게 은혜를 주셔서 담대하게 하만의 죄를 폭로하게 했던 것입니다. 에스더는 왕의 전적인 호응을 얻어 하만을 고발하기 위하여, 두 번씩이나 자신의 소청을 뒤로 미루면서까지 하나님의 지혜에 따라 기회를 엿보아 왔던 것입니다.

 

하만이 왕과 왕후 앞에서 두려워서 어떻게 할 줄을 모릅니다. 안그래도 하만은 지난 밤에 아내와 친구들의 불길한 예언이 머리에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이 지적을 받자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하만은 에스더와 그 민족을 해하려고 하는 어떤 사람이 있다는 에스더의 말을 듣고도, 설마 그 사람이 자신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3. 실수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서프라이즈가 이루어집니다.

 

왕이 너무 실망되고 분노가 가득차서 잔치 자리를 떠나 왕국 후원으로 들어갑니다. 왕의 분노가 극심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자신이 그렇게 아끼고 믿었던 하만이었다는 사실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하만이 일어나서 왕후 에스더에게 생명을 구합니다. 이는 왕이 자기에게 벌을 내리기로 결심한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하만을 그렇게 신뢰하고 믿었던 왕의 마음이 어떻게 한순간 무너질 수 있을까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시고 상황을 바꾸어 놓으시는 하나님의 서프라이즈 때문입니다.

 

드디어 왕은 결심을 내렸다는 듯이 후원으로부터 잔치 자리에 들어옵니다. 하만이 에스더가 앉은 걸상 위에 엎드려서 자기의 생명을 구해달라고 사정사정합니다. 왕후 가까이에서 애걸복걸하는 하만의 모습을 보고 극도의 혐호감으로 바뀝니다. 사람이 극도의 분노와 실망에 사로잡히면 편견를 갖게 되어 오해하기가 쉽습니다. 왕이 벼락같은 소리를 칩니다. 왕이 하만이 궁중 내 앞에서 왕후를 강간하려고 하는구나. 이런 상황 속에서 하만이 왕후에게 강간한다는 착각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어쨌든 왕은 이 말이 떨어지자 말자 왕의 신하가 하만을 체포합니다. 하만의 얼굴을 쌌다는 것은 사형을 언도받은 죄수는 더 이상 빛을 볼 자격이 없으므로 눈을 가리웠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잘못된 판단과 실수를 통해서도 역사하시는 분이십니다. 어떻게 이러한 상황 속에서 왕이 하만이 왕후를 강간한다고 생각할 수 있었을까요? 그러나 왕에게는 그렇게 보였던 것입니다. 인간의 실수를 통해서도 일하시는 하나님의 서프라이즈를 보게 됩니다.

 

바로 그때 왕의 내시 중에 한 사람인 히르보나가 왕에게 아룁니다. 하만이 충성된 모르드개를 매달아 죽이고자 높이 23미터의 나무가 하만의 집에 있습니다. 왕이 이르되 하만을 거기에 매달라. 이에 왕의 분노가 그칩니다. 악한 자는 자기가 파놓은 함정에 자기가 빠지게 됩니다( 26:27). 하나님의 서프라이즈가 놀랍습니다.

 

에스더 8장 이하에 보면 하만의 가문은 몰락하고 모르드개가 왕의 신임을 독차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조서를 내려 유다인들이 하만의 모든 일당들에게 원수를 갚게 하라는 조서를 내립니다. 9 4절에 보면 유다인이 칼로 그 모든 대적들을 쳐서 도륙하고 진멸하고 자기를 미워하는 자들을 마음대로 행합니다. 하만의 열 아들을 죽이고, 도성 수산에서 오백명을 죽입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유다인들이 하만의 일당에게 원수를 이렇게 갚아도 되는 것일까요?

 

하만이 아각 사람, 즉 아말렉 자손의 후손이기 때문입니다(삼상 15:8). 출애굽기 17 14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아말렉을 없이라여 천하에서 기억도 못하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민수기 24 20절에 보면 발람이 아말렉에 대해 예언을 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말렉은 민족들의 으뜸이나 그의 종말은 멸망에 이르리로다.

 

하나님께서 아말렉 후손을 멸망시키겠다고 굳히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신명기 24 17-19절입니다. “너희는 애굽에서 나오는 길에 아말렉이 네게 행한 일을 기억하라 곧 그들이 너를 길에서 만나 네가 피곤할 때에 네 뒤에 떨어진 약한 자들을 쳤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어 차지하게 하시는 땅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사방에 있는 모든 적군으로부터 안식을 주실 때에 너는 천하에서 아말렉에 대한 기억을 지워버리라 너를 잊지 말지니라.

 

하나님께서는 출애굽 때 이스라엘의 노약자들을 뒤에서 공격한 것을 언급하면서 아말렉을 진멸하려고 하셨습니다. 성경에 진멸하라고 하는 단어는 하나님의 심판을 뜻합니다. 하나님은 오랫동안 참고 기다리시지만 데드라인이 있습니다. 은혜를 받을만한 때가 있습니다. 도저히 안되겠다고 하나님이 판단하실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이 아무리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방법으로 구원해 내시고 일으키시는 분이십니다. 악한 사람들의 마음도 움직이시는 분이십니다.

 

HOW

 

때로는 늦어지는 것 같아도 하나님께서는 완벽하게 역사하십니다. 잠이 오지 않는 것을 통해서도 일하십니다. 실수를 통해서도 일하십니다. 당신의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서프라이즈가 기대가 됩니다. 우리의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서프라이즈가 기대가 됩니다. 우리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서프라이즈가 기대가 됩니다. 하나님은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도 우리 가운데 계시기 때문에 성도들을 지켜주십니다.

 

우리를 괴롭히는 원수들이 아무리 강할지라도 하나님이 보고 계시기 때문에 반드시 잔전이 일어납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원리와 방법을 쫓아가지 말고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서프라이즈를 기대합시다. 하나님은 우리를 도구로 사용하셔서 그분의 일을 이루신다는 것을 깨닫고 매사에 하나님의 지혜를 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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