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는 이호수아가 죽은 때로부터 (1:1). 이스라엘에 대한 블레셋 족속의 군사적 위협이 가중되던 기간까지를 배경으로 삼고 있습니다. 당시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탁월한 지도력을 가진 왕이 없었기 때문에 각기 자기 소견대로 행동하였습니다. 한마디로, 자기 기분대로, 자기주장대로, 자기방식대로 살아가는 것을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사사기에는 죄의 악순환이 반복적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타락-하나님께 대한 배반-그로 인한 하나님의 징계와 이스라엘의 고통 - 이스라엘의 각성과 회개 - 하나님의 용서와 구원-이스라엘의 나태와 타락으로 점철되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부패된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경건한 가정을 통해서 태어난 자녀들을 사자로 부르셔서 하나님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단지파에 속한 마노아라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그의 아내는 늙지는 않았는 것 같은데 아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가정을 신앙의 분위기로 만들어갔습니다.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로 드디어 아들을 얻었는데 바로 그가 삼손이라는 인물입니다. 오늘 저는 마노아라는 경건한 아버지를 통해서 오늘날 우리 아버지들의 역할이 어떠해야 하는 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기를 원합니다.
어느 날 하나님의 사자가 그의 아내에게 나타나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지시를 받게 됩니다. 이 아이는 하나님께 바쳐야 하는 구별된 사람, 나실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주의해야 될 상황을 말해주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그의 남편의 반응이 어떠했습니까?
그는 영적인 반응을 즉각적으로 나타내었습니다.그는 아이가 언제 태어날 것인지, 아들인지 딸인지 거기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아내의 말을 단지 미신적인 것으로 무시해버리지도 않았읍니다. 그의 관심은 이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지에 집중되어 있었읍니다. 그는 하나님의 사람을 다시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마노아는 장차 태어날 아이를 어떻게 양육할 것인지 더욱 자세하게 그리고 자신이 직접 알아보기를 원했던 것 같습니다
1. 하나님의 영향력을 중요시하라 (8절)
과연 나는 아버지로서 아내와 자녀들에게 어떠한 상으로 보여지고 있는가? 그들에게 어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가? 마노아는 하나님의 사람을 다시 만나보기 원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사자는 천사를 가리킵니다. 구약에는 인간의 육체를 통해서 나타난 하나님의 사자를 종종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자는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자요, 하나님의 지시를 받은 자를 가리킵니다. 즉 마노아가 하나님의 사자를 다시 만나고자 한 것은 그만큼 그가 하나님의 영향력을 중요시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는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자녀에게 어떻게 하나님의 감동을 끼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녀들이 많이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영적인 상태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영향력은 기도를 통해서 자녀들에게 미치게 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자녀들에게 맨날 텔레비전을 보는 아버지가 아니라 항상 기도하는 아버지의 상을 보여 주십시요. 그리고 아내의 영적인 권면을 받아들이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하나님이 마노아의 간절한 기도 소리를 들어주셨습니다.
가정에서 어머니의 역할은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데 반해 아버지는 조건적인 사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영적인 직관력이 뛰어난데 반해 아버지는 매우 합리적이요 실제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9절에 보면 하나님의 사자가 다시 마노아의 아내에게 나타났습니다. 그 아내가 밭에 앉았을 때 하나님의 사자가 임했습니다. 그 아내는 급히 남편에게 달려갔습니다. 그녀의 머리속에는 순간적으로 남편이 간절히 기도하던 모습이 떠올랐으며 그 기도가 하나님께 응답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 소식을 듣고 마노아는 일어나 아내를 따라 갔습니다. 피곤하다고 당신만 다녀오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회의가 있어 바쁘다고 다음에 다시 오라고 부탁하지 않았습니다. 마노아는 아내의 영적인 권면을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시 했습니다.
그리고 마노아는 단도직입적으로 당신이 이 여인에게 말씀하신 그 사람입니까? (11절)라고 물어보았읍니다. 그 사람이 누구의 지시를 받고 있는지에 대해 확인해 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과연 우리의 자녀들은 누구의 지시를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습니까? 누구의 영향력을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흔히 빠지기 쉬운 망상은 우리가 헌신적인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자녀도 그런 훌륭한 그리스도인이 되리라고 믿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자녀가 바른 신앙의 길로 들어서는 것은 부모가 치르는 믿음과 기도생활의 열매라는 것입니다. 자녀에게 신앙을 물려주는 것은 릴레이 경주에 비유할 수 있읍니다 먼저 우리의 아버지가 바톤을 들고 운동장을 달립니다, 그 바톤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뜻합니다. 적당한 시기에 아버지는 우리에게 바톤을 넘기고 우리는 운동장을 달려갑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우리의 자녀들에게 바톤을 안전하게 넘겨줍니다. 그런데 릴레이 경주에 있어서 생명은 바톤을 넘겨주는 과정입니다. 즉 한세대와 다음 세대의 연결부분에서 신앙이 떨어지기 쉬운 것입니다.
게다가 마노아는 자녀양육의 원리를 세상의 틀이 아니라 말씀의 틀속에서 찾으려고 했습니다. 12절에 보면 마노아가 이르되 당신의 말씀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이 아이를 어떻게 기르오며 우리가 그에게 어떻게 행하오리까? 이것은 부모가 자녀들에게 어떻게 행할 것인지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아이가 장차 어떠한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물었던 것입니다.
2. 남편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라
대개 남편들은 집에 들어오면 신문을 읽고 저녁을 먹은 뒤 몇 군데 전화를 하고 텔레비젼 앞에 앉았다가 샤워를 마치고 잠자리에 듭니다. 이러한 생활이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취학이전의 아들이 그의 친구와 이야기하는 것을 그의 어머니가 엿들었습니다.너네 아빠 어디 있니? 난 한 번도 못봤다. 그러자 질문을 받은 아이는 이렇게 말했읍니다. 아빠는 여기에 안 살아 여기서는 잠만 자는데 뭘. 만약 남편이 일만을 사랑하고 무관심하며 낭만이 없고 대화도 없고 지독하게 바쁜 사람이 아내와 자녀들에게 상처를 주기가 쉽다고 합니다
1) 아내에 대하여
먼저 우리는 근원적인 질문을 해 보아야 합니다. 왜 우리가 결혼을 했습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답하지 못할 것입니다. 결혼의 목적은 우리가 서로를 사랑하면서 성장하는 것이고 서로 인내하도록 도와주고 우리의 재능과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우리의 결혼생활에 문제가 왜 생기는 것일까요?
첫째, 대화에 오해가 생기는 것은 서로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둘째, 서로 적대감을 갖는 이유는 서로 간에 깊은 상처가 직접적으로 표현되는 것입니다.
셋째 직업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 생활을 집착 때문입니다.
넷째, 아내에 대해 잘못 대해 오던 방식을 고쳐 나가라.
아내의 약점을 다른 사람들 앞에서 들추어내지 말라. 자신의 잘못이 있는 경우는 용서를 구하라. 어떤 독실한 가정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그녀의 남편은 찬양대 대장으로 열심히 봉사했습니다. 사람들은 그들의 부부를 아주 단란한 가정으로 보아 주었습니다. 아내조차 말입니다. 그런데 아내는 이제는 올 때까지 왔으며 남편과 헤어져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제서야 남편은 자신이 지금까지 가정에 대해 너무 소홀해 왔으며 자신이 어떠한 인간인지를 깨달았다고 합니다. 다른 여자를 칭찬하면 겉으로 표현을 하지 않지만 상처를 자신감을 잃게 됩니다. 집을 나섰 때 아내에게 키스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부부보다 평균수명이 5년이나 길며, 자동차 사고가 적고, 수입이 25%가 는다고 합니다.
2) 자녀에 대하여
오늘날 우리 남편들은 너무 피곤하다는 핑계로 자녀들의 교육을 아내에게 그 역할과 책임을 떠맡기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현대의 아버지들은 아버지 노릇이 용돈이나 주고 먹어주고 입혀주며 학교 보내고, 놀러 가주고 가끔 숙제 봐주고 자기 멋대로 엄격한 교사처럼 구는 것쯤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녁을 먹으면서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아버지는 저녁식사 시간에 두려움을 내어 쫓고 위로를 주며 진리를 가르치고 상처를 감싸주거나 용기를 심어주는 아버지와는 달리 자녀들에게 혼란스러움, 공허감 그리고 불쾌감을 일으킬 수 있는 부정적인 요소들을 심는 것입니다.
지금은 하나님께서 아버지들의 마음을 자녀들에게로, 자녀들의 마음을 아버지에게로 돌이키도록 해야 할 때입니다 (말 :6). 자녀의 교육에 있어서 먼저 아버지는 확실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자녀들을 세상의 교육방식에만 맡기지 말고 나름대로 신앙교육을 직접해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는 가정은 지붕이 없는 가정과 같습니다. 지붕이 없는 집은 절대로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보호될 수 없습니다. (사탕봉지를 사들고 온 아버지가 그것을 감추고 아들에 손에 있는 사탕을 달라고 했을 때 아이의 반응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해야 합니다).
마노아는 삼손의 성장과정에서 최소한 20년 동안 신앙의 교육을 철저하게 시켰습니다.그런데도 그가 블레셋 여자와 결혼함으로 말미암아 비참한 인생을 마치게 됩니다. 아무튼 오늘날 이 세상에서 마귀는 우는 사자같이 각종 매스콤을 통해서 우리 자녀들의 영혼을 삼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어처구니없는 자살소동들이 여기 저기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때에 나실인, 사무엘, 세례요한, 사도 바울을 배출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훌륭한 의사는 두 가지 약 처방을 한다고 합니다. 한가지는 병을 낫게 하는 것이고, 다른 한가지는 병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부모도 자녀의 잘못을 예방하는 교육과 잘못을 고쳐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바람직한 자녀교육은 그들의 어머니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제 남편들이여 가족들에게 참사랑을 보여주고, 과거의 잘못된 것을 청산하고 복음 증거의 적절한 기회를 활용합시다. 우리의 자녀들을 하나님의 영향권에 두어야 합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앞으로 어떠한 하나님의 도구가 될 것인지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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