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수에로 왕이 분노가 그쳤을 때 자신이 왕후 와스디를 폐위시키기 위하여 경솔하게 조서를 내린 것에 대해 후회합니다(1절). 사람이 분노에 사로잡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나중에 반드시 후회하기 마련입니다. 이에 대해 왕의 신하들이 후한이 두려워 새 왕후를 간택할 것을 통촉해 달라고 합니다(2절). 전국 각 지방에 관리를 명하여 예쁜 처녀들을 도성 수산으로 모이게 하십시오.
역사가 헤로도투스의 기록에 의하면 당시에 페르시아의 왕후는 반드시 페르시아의 칠 대 귀족 가문 출신 중에서 선택되어야 했다고 기록합니다. 그런데도 신하들이 출신과 상관없이 모집된 모든 여자들 중에서 왕후를 택하도록 제안함으로써, 아하수에로 왕으로 하여금 훨씬 더 용모가 아름다운 여자를 왕후로 삼을 수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당시에 그리고 궁녀를 주관하는 내시 헤개의 손에 맡겨 1년 동안 몰약이나 향품으로 몸을 단장하여 왕의 눈에 아름다운 처녀를 간택하시옵소서(3절). 이러한 간청을 좋게 여겨 왕은 그대로 시행하라고 지시를 내립니다(4절).
도성 수산에 한 유대인이 있었는데 그 이름은 모르드개입니다. 모르드개는 베냐민 지파로서 남 유다가 멸망할 때 남 유다의 여고나 왕(여호야긴, 마 1:11-12,렘 24:1 )과 백성들과 함께 바벨론에 포로로 사로잡혀 왔습니다(스 1:5).
모르드개는 자기 삼촌의 딸 하닷사를 부모가 없었기 때문에 친딸과 같이 키웠습니다. 에스더란 이름은' 별'이라는 뜻인데 그녀는 용모가 곱고 아름다운 처녀였습니다.
왕의 조서와 명령이 반포되매 왕후의 후보자들이 수산궁으로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에스더도 후보로 선택되어 궁녀를 주관하는 헤개의 수하에 속하여 자신의 몸을 단장하였습니다. 헤개가 에스더를 좋게 보고 은혜를 베풀어 몸을 단장하게 할 몰약과 향품을 제공하여 왕국에서 제공하는 일곱 궁녀를 붙여 주었습니다. 더구나 일반 후궁들이 머물던 처소에 두지 않고 왕이 자주 불리는 아름다운 처소로 거하게 했습니다(9절).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사람들에게 좋게 보이게 하시고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해 주시고 은혜를 입게 하십니다.
신자는 하나님의 특별한 빽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자신의 민족과 종족을 말하지 말라고 지시하였습니다. 당시에 페르시아 사람들이 유일신을 섬기던 이스라엘 사람들에 대하여 배타적 태도를 염려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만일 '헤개'가 유대인에 대해서 나쁜 선입견을 갖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모르드개는 에스더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여 날마다 왕궁 뜰을 왕래하였습니다(11절).
처녀마다 차례대로 아하수에로 왕에 나아기 전에 열두 달 동안 몸을 단장하였습니다(12절). 6개월은 몰약 기름으로 , 6개월은 향품과 다른 화장품으로 몸을 단정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야만 왕에게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후궁에 있다가 왕궁으로 들어가는 처녀들은 왕에게 잘 보이는데 필요한 옷이나 장식품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차례가 되면 저녁에 왕에게 불려가서 동침한 후에 아침에는 내시 사아스가스 수하에 속하고 둘째 후궁으로 옮겨집니다. 둘째 후궁은 왕의 첩들이 모여 사는 곳입니다. 왕이 다시 그 처녀를 부르지 않으면 왕에게 나아갈 수 없습니다. 평생 후궁에서 과부로 살아야 했습니다.
에스더는 차례대로 왕에게 나아갈 때에 기본적인 것 외에는 다른 어떤 것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즉 왕에게 더 잘 보이기 위하여 향품이나 의복 들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에스더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았습니다(15절). 이것이 최고의 은혜요 축복입니다. 요셉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사람들의 은혜를 입어 하는 일마다 형통하였습니다. 우리 자신과 자녀들과 손주들이 어디를 가든지 이런 은혜와 사랑을 받기를 축원합니다.
외스디 왕후가 폐위된 지 4년이 되던 해에 아하수에로 왕은 왕후를 다시 세우려고 했습니다(1:3). 당시에 페르시아는 그리스도와의 전쟁으로 인해 다른 신경을 쓸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와의 전쟁에서 패배한 이후에 마음의 상처를 달랠 목적으로 왕후가 더욱 절실했을 것입니다.
아하수에로 왕 제 7년 10월 곧 데벳월에 에스더가 왕궁에 들어가 왕 앞에 나아갔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모든 모든 처녀들에게는 호감을 갖지 못했는데 에스더를 더 사랑하였습니다. 에스더의 내면적 그리고 외면적 아름다움이 왕을 사로잡았습니다. 에스더는 다른 모든 처녀보다 왕 앞에 은총을 입었습니다. 왕이 모든 여자보다 에스더를 더 사랑하였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에스더를 여러모로 살핌으로써, 그녀가 왕후에 오를 수 있는 적격자임을 깨닫고서 더 이상 다른 처녀들을 만나보지도 않고 즉각 결정을 내립니다. 에스더가 왕후에 된 것을 개인적인 명예나 출세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곧 닥치게 될 유대인들의 위기에 대해 에스더에게 특별한 임무를 감당하시기 위해 왕후의 자리에 앉히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은총을 베풀어 주십니다. 이러한 만남의 복을 우리 자신과 자녀들에게 성도들에게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왕은 에스더에게 왕후의 면류관을 씌우고 왕후로 삼습니다. 에스더를 위하여 큰 잔치를 베풀고 세금을 면제해 주고 큰 포상을 내렸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이 다시 쳐녀들을 불러 모을 때에 모르드개는 대궐 문에 앉았습니다. 당시에 '모르드개'가 당시 정부 관리의 신분이었다는 사실을 시사합니다. 에스더는 모르드개가 명령한 대로 자신의 종족과 민족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거짓말이 아닙니다. 신자는 이 에상에서 비둘기 같이 순결하고 뱀같이 지혜로와야 합니다.
모르드개가 자신의 직무를 수행하던 때에 우연하게 문을 지키던 왕의 내시 빅단과 데레스 두 사람이 원한을 품고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듣게 됩니다. 이것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 구원을 위한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이에 모르드개는 왕후 에스더에게 알리고 에스더가 모르드개의 이름으로 왕에게 보고합니다.
조사하여 실증을 얻고 두 사람을 나무에 달고 그 일을 왕의 궁중 일기에 기록합니다. 모르드개는 에스더가 왕후에 오르기 전부터 그녀를 수종들던 시녀들과 친분 관계를 맺었습니다고(11절). 그래서 그녀들을 통하여 에스더와 안부를 교환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아하수에로 왕은 이러한 공로에 대해 잊어버리고 모르드개에게 포상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당시에는 섭섭하게 생각할 수 있었지만 하나님의 때에 더 크게 쓰임 받는 기회가 됩니다.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해 마음이 상할 때에도 주님을 생각함으로 참으면 합력해서 선을 이루게 하십니다. 우리에게 배경이나 능력이 모든 것이 부족해도 어디를 가든지 사랑받는 은혜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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