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잠언에 나타난 재물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당시에 지혜자들은 부와 성공을 추구하는 과정 속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해결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들은 빈곤이나 부로 인한 유혹으로부터 지켜달라고 달라고 주님께 기도했습니다.
잠언 30장 7-9절입니다.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내가 죽기 전에 내게 거절하지 마옵소서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빈곤으로 인해 나타나는 가난은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기 보다는 오히려 멀어지게 합니다. 부유함은 여유가 있어서 하나님을 가까이할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습니다. 빈곤과 부유함은 모두 위험한 양극단의 현상으로,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혜자는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라고 기도했던 것입니다.
선지자들은 가난의 원인이 부자들의 탐욕으로 인해 생긴 것이라고 책망하였습니다. 그러나 지혜자들은 빈곤의 근원에 대해 다른 각도로 보고 있습니다. 가난은 술 취함과 게으름과, 태만의 결과라고 진단했습니다.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잠 10:4). “너는 잠자기를 좋아하지 말라.네가 빈궁하게 될까 두려우니라”(잠 20:13).”
“연락을 좋아하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술과 기름을 좋아하는 자는 부하게 되지 못하느니라” (잠 21:17).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 더 눕자 하면, 네 빈궁이 강도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같이 이르리라”(잠 6:10-11).
지혜자들은 젊은이들이 게으름으로 인한 가난을 피해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그들은 젊은이들에게 다음과 같이 교훈합니다. “훈계를 저버리는 자에게는 궁핍과 수욕이 이르거니와, 경계를 받는 자는 존영을 받느니라”(잠 13:18).
“가난한 자는 그의 형제들에게도 미움을 받거든, 하물며 친구야 그를 멀리 하지 아니하겠느냐”(잠 19:7).
지혜자들은 가난한 자들을 동정하고 있습니다.
“귀를 막고 가난한 자가 부르짖는 소리를 듣지 아니하면, 자기가 부르짖을 때에도 들을 자가 없으리라”(잠 21:13).
가난한 자들에게 공의를 행하는 것이 왕의 기본 임무라고 선포하였습니다.
“왕이 가난한 자를 성실히 신원하면, 그의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잠 29:14).
고대 이스라엘의 지혜자들은 가난한 자를 돌보는 의무를 모든 국민들에게 확대하여 적용하였습니다.
가난한 자에 대한 관심은 모든 국민들의 책무입니다.
가난한 자들에게 보이는 호위를 하나님께 보이는 호의로 여겼습니다.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잠 19:17).
이스라엘의 지혜문학에 있어서 가난한 자들이란 여호와의 관계에 있어서 특별히 돌보아야 할 대상입니다.
가난한 자들과 부유한 자들은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었으며, 가난한 자들을 멸시하는 것은 신성모독과 같습니다.
“가난한 사람을 학대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이를 멸시하는 자요 궁핍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는 주를 공경하는
자니라”(잠 14:31).
“가난한 자를 조롱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주를 멸시하는 자요 사람의 재앙을 기뻐하는 자는 형벌을 면하지 못할 자니라”(잠 17:5).
“가난한 자와 부한 자가 함께 살거니와 그 모두를 지으신 이는 여호와시니라”(잠 22:2).
이와는 대조적인 표현이 있습니다.
잠 14:21은“ 이웃을 업신여기는 자는 죄를 범하는 자요 빈곤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는 자니라”.
반면에 잠 28:27에 의하면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자는 궁핍하지 아니하려니와 못 본체 하는 자에게는 저주가 크리라”
기록하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앳킨슨은 그의 저서, 「잠언 강해」에서 부에 관해 이렇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부’ 또는 ‘재물’은 ‘가난’과 대조되고 있으며, 사치가 아니라 충분함을 의미합니다. 부는 인간의 노동, ‘부지런한 손’,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잠 10:4).
그리고 ‘여호와의 축복’, “여호와께서 주시는 복은 사람을 부하게 하고 근심을 겸하여 주지 아니하시니니라”(잠 10:22)의
결과입니다.
부는 친구를 사귀거나, “부요한 자는 친구가 많으니라”(잠 14:20),
가난한 자를 지배하는데, “부자는 엄한 말로 대답하느니라”(잠 18:23) 사용될 수 있습니다.
불의하게 모은 재물은 인생의 궁극적인 의미를 제공하지 못합니다. “불의의 재물은 무익하여도”(잠 10:2).
가진 것이 없으면서 부유한 것처럼 가장하거나 자신의 부를 숨기기 위해 가난한 척 꾸미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스스로 부한 체 하여도 아무 것도 없는 자가 있고, 스스로 가난한 체하여도 재물이 많은 자가 있느니라(잠 13:7).
충분한 부는 안정을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부자의 재물은 그의 견고한 성이요”(잠 10:15, 18:11),
자자손손에게 유산을 남겨 줄 수도 있습니다. “선인은 그 산업을 자자 손손에게 끼쳐도”(잠 13:22).
하나님이 베푸시는 부는 다른 사람들에게 관대하며 자기에게도 더 늘어납니다.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잠 11:24).
“적은 소득이 공의를 겸하면 많은 소득이 불의를 겸한 것보다 나으니라”(잠 16:8).
케네디 T 에켄은, 바클레이 패턴 구약주석에서 부자의 유익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습니다.
첫째, 부는 사람에게 안정을 제공합니다(잠 10:15, 18:11).
부자들은 먹는 것에 구애됨이 없을 뿐만 아니라 모든 경제적인 문제들에 쉽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난한 사람은 그와 같은 여유가 없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매우 취약하여 생존의 기반이 불확실합니다.
둘째, 부는 친구를 갖게 합니다.
“재물은 많은 친구를 더하게 하나”(잠 19:4). “부요한 자는 친구가 많으니라”(잠 14:20).
가난한 자와는 친구가 되려고 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가난한 사람은 이웃에 대하여도 인내해야 하며 심지어
자기 형제와 친척들로부터 냉대를 감내해야 한다. 가난한 자와 벗이 되려면 실로 많은 것이 요구된다.
셋째, 부는 사람에게 권력을 줍니다
”부자는 가난한 자를 주관하고(잠 22:7).
권력과 경제적 힘은 부자에게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사회의 전반적인 문제를 운영해 나가며 시장의 가격을 결정하며 노임을 지불하고 돈을 빌려줍니다.
넷째, 부는 자기가 원하는 것을 말 할 수 있게 해줍니다.
”부자는 엄한 말로 대답하느니라”(잠 18:23).
가난한 사람은 특히 자비를 얻고자 할 때 말을 조심스럽게 해야 합니다. 환심을 살 수 있는 말을 준비해야 합니다.
부자는 실로 무례하게 행동할 수도 있으며 가난한 자를 무시하고 쫓아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부한 자는 가난한 자 보다 훨씬 많은 사회적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부자가 자신들의 유리한 점들을 어떻게
이용하느냐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것이 그들에게는 지혜롭다는 증거가 될 수도 있고, 어리석다는 표시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사회생활의 중요 영역에 있어서 부한 자들은 지혜롭게도 혹은 어리석게도 행동할 선택의 여지가 있습니다.
지혜자들은 부가 지혜의 결실이지만, 모든 부가 지혜의 결과는 아님을 또한 분명히 알았습니다. 진정한 부는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피나는 노역을 통하여 점차적으로 축적된 부입니다.
“망령되이 얻는 재물은 줄어가고 손으로 모은 것은 늘어 가느니라(잠 13:11).
“자기의 토지를 경작하는 자는 먹을 것이 많거니와 방탕한 것을 따르는 자는 지혜가 없느니라”(잠 12:11, 28:19).
정직하게 열심히 일을 해서 얻은 부와 하룻밤 사이에 성취한 부는 대조적입니다.
“망령되이 얻은 재물”이란 불의한 방법이나 투기를 통하여 얻은 재물을 말합니다.
'급히 얻음'(망령되이 얻음)이란 말은 투기꾼이 부정직한 방법이나 부정한 거래를 통하여 돈을 버는 것을 말합니다.
잠언 23장 4절에 보면 “부자 되기에 애쓰지 말고 네 사사로운 지혜를 버릴지어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부자를 부러워합니다. 그래서 재물을 모으기 위해서 얼마나 애쓰는 지 모릅니다.
물론 사업가나 기업인들은 큰 부자가 되어야 합니다. 기업을 잘 운영해서 번성하게 한다는 것은 많은 일 자리를 창출하여 국가 사회에 큰 공헌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공무원이나 회사원이나 교사 등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자 되기에 애쓰면 어떻게 될까요? 봉급은 일정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부자가 되기 위해 무리한 방법으로 공무원이 부정하고 회사원이
횡령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보통 사람들이 부자가 되려고 하면 부작용이 생기고 죄를 짓게 되는 것입니다.
일반 백성들은 받는 것을 족한 줄로 알고 잘 관리하고 선용해야 합니다.
관찰질문 1. 잠언에서는 지혜자가 가난의 원인을 어떻게 진단했을까요?
관찰질문 2. 이스라엘의 지혜문학에 있어서 가난한 자들은 어떤 대상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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